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는 2018년을 열면서 금년 한 해 안보활동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토의하는 시․도회 안보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향군 본부에서 호국안보국장(이용석. 예, 육군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워크숍에는 본회 안보 관계관과 13개 시․도회 안보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추진해 나갈 안보활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향군이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전파하고 국가안보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과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향군은 먼저 금년 안보상황을 전망함에 있어 북핵‧미사일 위협의 현실화로 6.25전쟁 이후 최고의 안보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민 안보의식 제고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군은 2018년 핵심사업목표를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안보단체 재향군인회”로서 국가 안전보장 및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고 국민안보의식 계도와 국가안보정책을 지원하는데 두었다.

 이에 향군은 안보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 북한의 실체를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 군의 사기를 진작시켜 대군신뢰도를 증진시키며,  ▲ 한미동맹을 공고화하는데 중점을 두는 3대 안보활동 중점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국가 안보정책을 지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안보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 올바른 안보관 확립'을 위해 국민안보의식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정부의 국가안보정책 지원활동을 위해 전 회원에게 안보활동 중점 및 기조 숙지를 통한 신념화,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안보관 확립교육 강화, 학생 및 젊은 세대의 호국안보의식 함양교육 강화 및 온(On) - 오프(Off)라인 안보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 날 워크숍에서 이용석 호국안보국장은 "현재의 한반도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등 화해국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보상황은 변화하지 않았다“”고 현상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 처해 있지만 각급회의 안보부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마다 여건과 상황은 다르지만 국가안보를 위해서 향군 시․도회가 한 목소리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이국장은 「신상구(愼桑龜)의 교훈」을 예화로 座中談笑 愼桑龜(좌중담소 신상구), 즉 서로 담소를 할 때 뽕나무와 거북이를 조심하라는 고사(故事)를 인용, 말조심의 뜻을 강조하며, 각급회의 안보활동 추진간 말로 인한 오해나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국장은 “비록 현재 향군이 어려움은 있지만 제2의 안보 보루라는 사명감과 함께 국가안보정책 추진에 든든한 지원세력이 될 수 있다”며, “오늘의 워크숍이 안보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목소리로 뭉쳐 애국안보단체의 선도적 역할을 다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3개 시․도회 안보부장들은 올 한 해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향군의 위상제고와 충실한 안보활동을 펼쳐 국가안보 지원세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