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유엔주재 중국대사에 마자오쉬 前 외교부 대변인 내정

호주 대사·유엔 제네바 대표부 대사·스위스 특임대사 등 역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1-22 오후 1:41:31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차기 유엔주재 중국 대사에 마자오쉬(馬朝旭·55) 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개월 동안 제네바대표부 대사로 일했던 마자오쉬가 지난 주 중국으로 돌아왔으며, 이는 차기 유엔주재 중국 대사를 맡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류제이(劉結一) 전 대사가 지난해 10월 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으로 이동하면서 4개월째 공석으로 남아있다. 그동안 주요 안보리 회의 등 주요 사무는 우하이타오 차석대사가 대행해 왔다.

 마자오쉬 전 대변인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를 맡게 되면 전임 대사들의 신중한 처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진핑 외교'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의 국제문제 전문가인 팡중잉(龐中英)은 "시 주석은 분명 덩샤오핑 이후 지도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해 국제무대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내기를 원한다"면서 "유엔 대사는 시진핑의 이러한 '글로벌 야심'을 실현하는 직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생 마 전 대변인은 베이징대에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시절인 그는 1986년 ‘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생 토론회’에 참가해 베이징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SCMP는 마 전 대변인이 차기 유엔 대사로 있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홍보하고, '신형 대국 관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국제관계 전문가 팡중잉은 SCMP에 "시 주석은 분명 덩샤오핑 이후 지도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국제무대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기를 원한다"면서 "유엔 대사 등 외교관들은 시진핑의 이런 세계적인 포부를 드러내는데 더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부터 중국 외교부에서 일하기 시작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외교부 대변인으로 일했다. 2010년 2월 당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가 투옥했을 당시 그는 "중국에 반체제 인사는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아울러 외교부 대변인으로 재임한 기간 그는 중국 인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호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외교부장 조리로 승진하고 2013년 호주 대사를 맡은 데 이어 2016년부터 제네바 대표부 대사를 역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