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자이툰 女전사 인기 ''캡''
자이툰 부대원 2800여명 가운데 특전사 출신 자이툰 ‘여전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특전사 707 대테러범 공수교육대에서 각각 헬기 레펠 교관과 고공강하 시범요원으로 복무하다 현재 자이툰부대 제12민사여단에서 함께 근무 중인 김세령(24) 중사와 이정신(25) 중사.
1999년 9월 입대한 김 중사는 자이툰부대 방문자통제소(VCC)에서 민간인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은 물론 태권도, 특공무술 시범, 민사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중사는 자이툰부대가 평화·재건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군인들만 투입될 경우 이슬람 여성이 가질 수 있는 거부감 등을 없애기 위해서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특전사 대테러팀의 일원이 된 김 중사는 “이슬람 여성과 아이들에 접근하는 데는 여군이 훨씬 용이하고 호소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을 방문 당시 어린아이가 개 닭 등과 배설물로 뒤엉킨 창고방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는 그녀는 이 마을 아이들이 “세령, 세령”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 있는 여군’이 됐다.
지난 4월 서희제마부대에 파병된 이후 이달 복귀하려다 “아직 할일이 많다”며 6개월 연장신청을 낼 정도로 이번 일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VCC 검문검색 담당관과 무술시범 요원인 이 중사도 파병 전 VIP 방문시 무술과 고공강하 시범요원으로 활동했으며 469차례의 고공강하 경력을 자랑한다.
크지 않은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태권도 4단 등 무술 합이 7단인 이 중사는 “여성 활동이 제약적인 사회 현실 탓인지 대민활동을 나가면 상당히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자이툰부대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31명의 여군이 검문검색이나 민사작전 및 의무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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