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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치피해자 가족 “한국은 北 거짓 평화공세에 속지 말라”

日, 올 가을부터 초∙중∙고교 교원 대상으로 北의 일본인 납치 문제 연수 예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2-21 오전 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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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화해무드로 내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 가족들은 한국 정부에 북한의 거짓 평화공세에 속지 말 것을 호소했다.

 1977년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 사키에 여사는 지난 주 도쿄에서 열린 집회에서 "북한은 전략적으로 교묘하게 평창 올림픽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워 능숙하게 북한의 실상을 숨기고 정상 국가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소전략, 거짓 평화공세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 씨는 당시 13세로 중학교 1학년이던 1977년 11월, 니가타 현 학교에서 배드민턴 연습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다 실종됐다.

 북한 당국은 2002년 9월 평양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북한이 과거 정부 차원에서 일본인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공식 시인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일진흥원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고영철 일본 탁구쇼구대학 연구원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강도 높은 미국의 경제제재와 군사 압력으로 북한 내에 불안과 초조감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결국, 북한이 체제 존망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일본 측에 미북대화 주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일본은 미북대화의 주선대가로 납치문제 해결을 북한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본 언론은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 젊은층의 관심이 낮다는 결과가 나오자,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연수를 올 가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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