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폐지 반대" 8천여 대구 시민 결집
서울, 부산에 이어 계속되는 애국의 국민대회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9.9 시국선언 지지 대구시민 궐기대회'가 14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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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던 국가 원로들이 주축이 된 이번 궐기대회는 재향군인회, 자유시민연대, 자유사랑청년연합,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건국회, 6.25참전유공자회, 철도참전유공자회, 경우회, 광복회, 이북도민회, 애국청년단 등 많은 애국안보단체 회원과 대구시민 8000여명이 모여 공원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장주완 경북교육공동체 상임대표), 대회사(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출하자'(이동복 전 국회의원), '노정권 이것이 문제다'(서석구 변호사), '대한민국 희망이 있는가'(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한미안보동맹 강화되어야 한다'(이종구 전 국방부장관), 조석원 남부교회 목사의 강연, 폴로첸 씨의 북한인권실상보고와 함께 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이 펼쳐졌고, 각 애국단체들이 만든 국보법 폐지 반대에 관한 전단지도 시민들에게 배포되었다.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와 권준호 광복회 대구경북연합회 회장은 대회사 등을 통해 “국보법 폐지 추진 등 대한민국이 나라의 정체성과 국가의 이념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데 대구시민들이 앞장서고 동참하자”며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모든 단체들은 대한민국이 현재 정치, 경제, 문화, 국가안보 등에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고 설명하며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노무현 정권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국보법 페지에 힘을 쏟지 말고 당장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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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유사랑청년연합회 등 청년단체들은 김정일을 풍자한 그림에 달걀을 던지는 등 김정일 규탄 퍼포먼스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구집회에서는 공원 안에 설치돼 있던 가로 7.29m, 세로 5.76m의 대형 전광판을 시의 허가 하에 사용함으로써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한층 덜수 있었다.
공권력과의 마찰없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나자 공원 주위의 휴지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 깨끗한 뒷마무리까지 함으로써 한층 성숙된 집회문화를 보여주었다.
9.9시국선언중앙위원회는 앞으로도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다른 도시에서도 국가보안법 철폐반대를 위한 시위를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konas)
황규환(코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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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5 오전 9:2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