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정은, 비핵화 약속해…대화 위한 보상 없어"
CBS와 인터뷰 “관여하지만 대화를 위한 보상 없을 것”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19 오전 10:35:47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방미기간 중 가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모두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핵심 안보 이슈를 논의하길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특히 회담의 전제 조건과 관련해 "사실상 북한은 이미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명확한 용어로 명시하라고 요청했고, 그(김정은)는 사실상 그 약속을 전달했다(conveyed that commitment)"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약속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확인 질문에도 "그는 약속했다"면서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서 직접 나온 첫 약속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아직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반응은 없다면서 "북한 지도자(김정은)는 지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고, 그가 공개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필요할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대가로 무엇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관여하지만, 대화를 위한 보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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