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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에 첫 ‘과학기술 도서관’ 설립

"김정은, 과학기술 강조, 체제 위대성 선전에 활용가능성 높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4-02 오전 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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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함경남도에 평양 외 지방 도시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도서관’이 건립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과학기술도서관은 2016년 1월에 평양 과학기술전당이 개관한 이후 지방 도시에 처음 세워진 과학기술 도서관으로 건물 외관도 평양 과학기술전당의 모양을 본떴다.

 31일(현지시간) RFA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경제 강국을 강조하면서 각 도의 행정중심지에 과학기술도서관을 건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정은 정권에서는 지방마다 똑같은 모양의 애육원과 보육원, 어린이 교통공원 등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이 특징인데다 과학기술 도서관의 외관도 매우 독특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국에 걸쳐 과학기술도서관이 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멜빈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과학기술의 발전을 강조한 데 이어 첫 공개활동은 국가과학원을 방문한 바 있으며 며칠 전 중국 방문에서도 중국 최고의 자연과학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을 찾기도 했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을 강조함에 따라 북한 전역에 과학기술 도서관을 계속 건립하고 북한 주민에게 북한 과학기술에 관한 지식을 알리면서 이를 통한 김정은 체제의 위대성을 선전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북한 평양 쑥섬에 있는 과학기술전당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모형을 비롯해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과학교육 기기들과 자료가 설치돼 있다. 전자열람실에는 각종 자료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가상 항공기도 직접 조정해볼 수 있을 만큼 북한 최고의 과학기술 전시장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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