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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력 39년 만에 대만에 재진주

美 해병대가 대사관 기능의 신청사 경비 담당…중국과의 거래카드 삼을 듯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4-23 오전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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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대만의 미 대사관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신축건물에 해병대 병력을 주둔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병력이 대만에서 철수한 지 39년만이다.

 23일 홍콩 성도(星島)일보에 따르면 미국은 해외 주재 대사관 기준에 맞춰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AIT 타이베이 사무처 신청사의 경비를 미국 해병대 병력에 맡기기로 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951년부터 1979년까지 대만에 군사고문단과 연합방위사령부를 두고 대규모의 육·해·공군 병력을 주둔시켰으나 1979년 미국이 중국과의 수교로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 주둔군을 철수시켰다.

 타이베이 네이후(內湖)구의 6.5㏊ 부지에 들어서는 신청사 부지에는 '해병대의 집'(Marine House)이 건립돼 10여명의 해병대 병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스티븐 영 전 AIT 사무처장은 최근 대만 자유시보에 올린 기고문에 신관 건축을 준비할 당시부터 이미 미국 해병대 병력으로 구성된 공관 경비대를 주둔시키기로 결정됐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대만과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 대만여행법 시행에 나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 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특히 대(對) 중국 강경론자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6월 AIT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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