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주년 용문산대첩 전승기념식 거행
“충혼탑 속에 새겨진 전사자들 기억해야”
제67주년 용문산대첩 전승기념행사가 지난 25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용문산전적비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제6사단 장병과 용문산전투 참전용사, 육군종합학교전우회 회원, 지역기관장 및 단체장, 설악중·고교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년까지 추모행사로 진행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전승기념식으로 격상해, 1부 추모행사, 2부 전승의장, 3부 화합의 장으로 나누어 성대히 거행함으로써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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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전투 전우회 전제현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지금 67년 전 5월, 태어난 지 2년도 안된 대한민국 군대가 세계에서 가장 큰 중공군과 싸워 대승했던 자리에 서 있다”며 “이 승리의 뒤 저 충혼탑 속에 새겨진 전사자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덧붙여 “그 희생이 개인이나 특정 1인을 위한 희생이 아닌 나라를 위한 값진 희생이었던만큼, 수많은 장병들의 희생의 결과로 얻은 자유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문산 전투는 1951년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경기도 양평군의 용문산 일대에서 중공군 제19병단 제63군 3개 사단(제187, 제188, 제189사단)과 싸워 적사살 2만여 명, 생포 2,167명의 혁혁한 전과를 올린 전투다.
이 전투에서 패배해 엄청난 전력 손실을 입은 중공군은 수세에 몰리게 되어 휴전 협정을 제의하게 된다.
용문산 전투는 6.25전쟁을 통틀어 단일 전투로는 가장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군을 격퇴해, 일개 방어전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북진의 발판의 마련하는 등 6.25전쟁 사상 최고의 전과를 올린 기록적인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문산 전투의 승리를 기점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재반격의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미 육군사관학교 전술 교본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세계사에서도 주목받는 전투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6사단이 격전을 벌였던 화천저수지를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의미의 ‘파로호’라는 지명을 하사하였고, 화천 저수지는 지금까지도 ‘파로호’로 불리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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