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강 장관 위안부 발언에 “한일합의 위반” 반발
“이러면 한일관계 어려워…위안부 합의 착실히 이행해 달라 요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6-19 오후 3:46:45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위안부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한일합의에 반한다며 반발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강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의 인권문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일합의(2015년 연말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된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한다. 진의를 제대로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14일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장관을 만났을 때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며 “이러한 것이 계속되면 (앞으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언급도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전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성폭력’이라는 굉장히 심각한 인권문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교부로서 곧 발표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우리 외교부에 “강 장관의 발언은 한일 양측이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상호) 피하자고 한 2015년 12월 양국 위안부 합의의 취지에 위반될 우려가 있다”며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적이며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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