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하루 1천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는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중국인 여행객 수가 두 달 전인 5월보다 10배로 늘었다며,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경제제재의 하나로 북한 당일여행을 제외한 단체여행을 금지하지만, 이런 통계는 이런 제재가 사실상 무너진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과 중국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한 여행사인 '조선민족유산국제여행사'측은 지난 19일 대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며, 이 여행사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외국 자본이 투입된 여행사로, 대만에 대리점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여행사측은 중국인 여행객 급증이유에 대해 북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제시한 뒤 "북한을 둘러싼 국제환경이 갑자기 달라졌다. 중국 정부의 (북한 여행) 규제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는 호주에도 대리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