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용사 첫 합동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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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0년대 월남전에 파병됐던 참전용사들이 당시 훈련을 받았던 중동부전선 유격장을 찾아 처음으로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강원도지회는 27일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파월장병 만남의 장'이 조성되고 있는 당시 유격장에서 전국의 참전용사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전 참전 제40주년 기념식과 전몰 장병 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중앙회 채명신 회장(전 주월한국군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참전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극빈 상태에서 허덕거렸으나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경부고속도로 등 국토건설의 함성이 메아리치게 됐다"며 "베트남 참전 40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참전에 대한 기념물은 커녕 정당한 평가작업도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되돌아 봤다.
지난 72년 베트남서 귀국한 뒤 전우 안정웅(65.경기도 포천시 동면 장암리)씨를 이날 모처럼 다시 만난 송윤근(65.양구군 남면 구암리)씨는 "당시 공수특전사 소속으로 파병되면서 함께 훈련을 받은 뒤 첫 만남"이라며 "이곳에서는 정글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과 담력 훈련, 적 전술 훈련 등을 한 달동안 받았다"고 회상했다.
다른 월남참전용사 김영창(61.양양군 현남면)씨는 "월남전에서 11명가운데 1명 꼴로 전사한던 당시 지원자가 없어 차출돼 훈련을 받게 됐었다"면서 "그 때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던 시절이어서 지금에 비해 훈련장 주변에 나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는 강원도와 화천군이 월남전 파병 훈련장에 4만2천여평 규모로 `파월장병 만남의 장' 조성공사를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한편 한국군은 지난 1964년 7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8개월 동안 베트남에 32만5천517명(육군 28만8천656명)을 파병해 5천여명에 이르는 장병들이 희생됐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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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8 오후 1:3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