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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반대 56.1%-찬성 35.5%

Written by. 동아일보 안부근 조사전문위원   입력 : 2003-09-16 오전 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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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56.1%가 미국 요청에 따른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유엔군 일원으로 파병하는 경우는 오히려 파병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부대원들이 특전사 요원들을 앞세운 채 처참하게 부서진 나시리야 시청 건물에 대한 정찰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가 15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7백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파병요청에 따른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찬반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1%가 반대,35.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그밖에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2%였다.

성별로는 남자(3백48명)의 경우 파병반대가 48.8%로 찬성비율 42.2% 보다 다소 우위였지만, 여자(3백57명)는 반대가 63.2%를 차지해 찬성 28.9%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20대 반대 63.8%, 찬성 27.5% ▶30대 반대 67.9%, 찬성 26.6% ▶40대 반대 56.3%, 찬성 32.6%로 나타나 30대의 파병반대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경우파병 찬성이 52.6%를 차지해 파병반대 38.2%보다 앞섰다.

이런 성향을 지난해 대선투표 결과와 맞춰보면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조사대상자의 경우 60.4%가 파병반대를, 32.9%가 파병찬성을 보였다. 이회창 후보에게 지지표를 던진 경우 파병반대 44.3%. 파병찬성 43.5%로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사결과 이라크 파병에 대한 반대여론이 비중있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결의에 의해 유엔군 일원으로 파병이 이뤄지는 경우라면 찬성한다는 비율이 58.6%로 반대여론 40%보다 많았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형태에 참여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파병반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20대 연령층의 경우는 유엔 차원의 파병이라해도 반대하겠다는 입장이 53.8%로 나타나 찬성율 45.3%보다 앞섰다.

이라크 파병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이 될것이라는 응답이 62.2%(어느 정도 도움 53.6%, 매우 큰 도움 8.6%)로 나타나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 35.8%(그다지 도움안됨 32.3%,전혀 도움 안됨 3.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53%인데 비해 50대 이상은 71.9%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7%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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