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 석탄 의혹, 한국 정부 수사 신뢰"
노어트, “북한과 전화·이메일 등 통해 거의 매일 대화”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8-10 오후 4:15:47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 의혹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산 석탄 반입에 관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말을 신뢰한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와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고 한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모든 국가들이 제재를 유지하고 회피하지 않으며 제재가 유지되도록 분명히 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산 석탄 반입으로 대북제재 위반 혐의가 있는 한국 기업에 미국이 세컨더리 제재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수사는 한국 정부에 의해 착수된 것이고 미국은 한국 정부로부터 관련 발표를 듣길 기다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한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전화와 메시지, 이메일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 정부와 거의 매일 혹은 하루 걸러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할 추가 회담이나 방북 일정이 생길 때 알려주겠다며 현재로선 발표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추가 회담을 제안했냐는 질문에는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서한에 실제로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또는 백악관이 (북한과)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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