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백범 친필 ‘光明正大’ 45년 만에 고국으로

독립운동 동지 후손 “臨政기념관에 보관해 달라” 기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8-13 오후 4:36:08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백범 김구가 독립운동 동지 후손에게 써준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가 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13일 “김구가 1949년 쓴 휘호를 독립운동가 김형진의 후손인 재미교포 김태식(83) 씨로부터 기증받아 지난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사히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휘호는 194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 동지였던 김형진의 손자 김용식에게 직접 써서 선물한 것이다.

 ▲백범 김구가 독립운동 동지 후손에게 써준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가 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konas.net

 김용식은 1960년대에 6촌 동생 김태식에게 이 휘호를 전달했고, 김태식 씨는 1973년 이를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 4월 주시애틀 한국영사관을 통해 2021년 개관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보관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휘호는 ‘광명정대’ 네 글자와 글씨를 선물 받은 주인공인 김용식의 이름, 작성 일자가 적혀 있으며 백범의 인장 2점이 찍혀 있다.

 김구와 김형진은 1895년 무력으로 일제를 격퇴해야 한다는 마음에 군사를 요청하러 중국 선양(瀋陽)에 동행했고, 이듬해에는 의병에 함께 가담했다.

 하지만 김형진은 1898년 동학 접주(接主·동학 교단 조직인 접의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일제의 고문 끝에 숨을 거뒀다. 1990년 정부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백범 휘호가 있어 희소성을 가진다”며 일단 국립고궁박물관에 전달해 관리하다 기념관이 개관하면 전달하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