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연합사령관 "DMZ GP 철수는 남북 신뢰구축 조치"
"미군 유해 추가 송환 위한 북한군과의 후속대화 기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2일 남북이 비무장지대(DMZ)의 감시초소(GP) 상호 시범철수 추진에 대해 "GP 철수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도모하고,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 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MDL(군사분계선)이 있어 한반도에서 적대적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 왔다"며, 다만 "GP 철수가 군사분계선을 방어하는 데 어떤 군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생각해야 하며,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UFG처럼) 통합된 훈련을 하면 효과가 상승하지만, 훈련을 유예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서 그 효과를 달성해야 한다"며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는 것과 그 효과가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군 지휘관으로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군 유해 추가 송환과 관련해 "북한군과의 후속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유해가 송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북한군에 지속해서 협조 회의를 제안하는 요청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 및 미북회담의 의제 중 하나인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협조도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4월 연합사령관으로 부임한 그는 "재임 기간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도 있었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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