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푸에블로호 송환을 대북 협상조건으로 삼아야”
볼튼 보좌관에 서한 보내 “참전용사 자주 거론해”
미 하원의원이 1968년 북한 당국이 공격해 나포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의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보냈다.
푸에블로호는 ’68년 1월 23일 국제법상 공해상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던 중 북한 당국에 불법으로 나포돼 승무원 듀엔 호지스가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미국정부가 일전도 불사한다는 결연한 태도를 보이며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와 제7함대의 구축함 2척을 출동시키자 북한은 동년 12월 23일 승무원 82명을 석방하고, 푸에블로호는 전리품으로 대동강변에 전시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존 파소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2일 볼튼 보좌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푸에블로호 송환을 북한과의 협상 조건으로 삼아야 하다고 주장했다.
파소 의원은 푸에블로호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미 해군 선박이지만 평양에서 박물관과 전리품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시 푸에블로호에 탑승했던 영웅들이 겪은 구타와 부상, 그리고 정신적 괴로움을 지울 순 없지만, 나포된 푸에블로호를 돌려 받아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사건을 종결 짓도록 해줄 기회는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파소 의원은 또 성명에서 푸에블로호 송환 문제와 관련해 “참전용사자문위원회 회원들과 지역 참전용사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거론됐던 문제”라며, “푸에블로호 송환은 북한의 의해 부당하게 고통 받은 영웅들의 삶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중순 스콧 팁턴 공화당 하원의원도 푸에블로호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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