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KADIZ 진입, 공군 F-15K 등 10여대 긴급 출격
합참 “추적·감시비행과 함께 경고방송 등 정상적 전술조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8-29 오후 3:40:02
중국 군용기가 올 들어 5번 째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오전 7시 37분께 이어도 서남방 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이어도 상공의 KADIZ에 진입한 후 대한해협의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동해로 이동했다.
합참은 이 군용기가 포항 동북 약 74㎞ 동해 상공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방 96㎞ 상공까지 이동한 후 오전 9시 38분께 남쪽으로 선회,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진입한 경로를 따라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을 포착한 후 즉각 F-15K 전투기 등 10여 대를 긴급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과 함께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불러 군용기의 KADIZ 진입을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은 정상적인 비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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