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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폼페이오의 ‘核리스트 일부 제출’ 요구 거부

요미우리 “김정은, 미·북 신뢰구축 필요…제재완화·종전선언 먼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10-15 오후 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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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4차 방북 시 북한에 핵시설 신고 목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핵시설 신고 목록 일부라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록을 제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조치를 하려면 미·북 신뢰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종전선언,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한 반면,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종전선언에 응할 수 없다며 모든 대량파괴무기 제거와 함께, 핵탄두와 ICBM 일부라도 폐기 또는 국외로 반출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변 핵시설에 대한 미국 전문가와 국제원자력기구 차원의 사찰을 요구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실무자 협의에서 논의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이번에도 북한은 先 제제완화와 종전선언, 미국은 先 비핵화를 요구하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11월 중간선거 이후 열기로 한 것도 실무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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