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에 "北에 인도지원·경협 않겠다" 통보
WFP·유네스코에도 "日 거출금 北에 사용 말라"…'납치문제 협상카드 사용'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2-26 오후 1:18:18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당분간 북한에 인도지원이나 경제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6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또 대북 인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네스코(UNESCO)에도 "일본의 거출금을 대북지원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마이니치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은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대북지원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실무 레벨 논의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있더라도 북한에 바로 경제 협력과 인도 지원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했다.
외무성 간부도 "납치 문제도 있고 해서 일본이 (북한을)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도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또 고노 외상도 “북한은 부도가 난 국가가 아니라, 식료품이나 의료품을 국민에게 배분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는 "대북 경제지원 카드는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는 정상회담 뒤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자세"라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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