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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英연방 참전 상기행사 개최

5개국 참전용사 67명·가족·대사 등 450여명 참석해 23·26일 참전비 참배 및 추모행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4-19 오전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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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오는 23일과 26일 경기도 파주와 가평일대 영국군 전적비 추모공원과 영연방 참전 기념비에서 '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상기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영연방 참전 추모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5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참전용사 67명과 가족, 각국 대사 등 450여명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명예를 선양하고 68년 전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 걸고 싸웠던 영연방 5개국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6․25전쟁 당시 영연방 국가에서는 9만 7천여 명이 참전하여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의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전사자 1,858명 포함 총 8,594명의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 제29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을 3일간 저지함으로써 군단 주력부대가 서울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전투다. 특히,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영광스러운 글로스터(The Glorious Glosters)」로 칭송받았으며, 영국 최고훈장과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가평지구 전투는 1951년 4월, 춘계공세시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지연시켰던 성공적인 방어전투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유엔군 전선 분할 기도가 좌절되고, 서울-춘천 간 주보급로가 확보되었으며, 이러한 공로로 참전부대는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당시 영연방 제27여단 소속이었던 호주 3대대는 지금도『가평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매년 4월 24일을 ‘가평의 날’로 지정해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또한 함께 전투에 참여했던 캐나다 경보병 2대대는 부대 건물에 가평지구 전투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새겨 기념하고 있으며, 위니펙에 ‘가평로’가 존재하는 등 캐나다도 가평지구 전투를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영연방 참전 노병들은 1976년부터 40년 넘게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자매학교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경기세무고, 예림 디자인고, 가평 중․고등학교, 가평 북중학교 학생 6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이 전투에서 함께 했던 전우들의 희생을 상기하고, 한편으로 목숨 걸고 지켜 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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