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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쓸쓸했던 전쟁영웅의 결혼식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3-10-14 오전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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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1시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는 2002년 6월 서해교전 당시
PKM 357 함정의 전우들과 함께 장렬히 싸우다 오른손에 총탄을 맞고 상이제대한 곽진성 하사(25세)의 결혼식이 있었다.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로 오른손이 마비된채 전역해야했던 그는, 일년이 지난 지금도 간간이 떠오르는 당시의 충격 때문에 마음의 평정을 찾기가 쉽지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 최연주양의 극진한 간호로 조금씩 용기를 되찾았고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  서해교전에서 오른손에 총상을 입은 곽진성 하사가 재향군인회 이상훈 회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이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대장병의 首長으로서 전쟁영웅의 결혼 주례를 기꺼이 자임하고 나선 李相薰 재향군인회 회장은, 미군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모열기가 식지않은 데 비해 정작 나라를 지키다 부상당한 전쟁영웅은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와하면서 두 사람을 축복해주었고,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당시 전우들을 앞으로 불러내서 양가 친지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결혼식은 참으로 쓸쓸했다.

이상훈 회장과 김병관 서울시 향군회장, 해군동지회 관계자들, 그리고 서해교전 당시 PKM357 정장이었던 故 윤영하소령의 아버지 윤두호(62세)씨와 부정장 이희완대위(현역) 등 당시 전우들 몇 명만 참석했을 뿐, 정작 곽하사를 기억하고 격려해야할 국방부나 해군의 현역관계자들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축전이나 축하 화환 하나 걸려있지않은 식장의 모습이 텅빈 객석만큼이나 쓸쓸해보였고, 양가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상하게 하는 것같아 보였다.



▲  서해교전 참전했던 전우들이 곽하사의 결혼식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미국은 어떤가. 전쟁터에서 실종된 미군 병사 한명을 찾기위해 전 부대원이 출동하기도 하고, 6.25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유해를 찾기위해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발굴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바로 일년전, 생과 사가 오가는 치열한 전투에서 오로지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웠던 한 젊은이의 축복받아야할 결혼식은 이처럼 외면해도 되는가싶어서 씁쓸한 맘 금할 수가 없었다.

군인이 나라를 목숨바쳐 지킬 각오가 되어 있을 때 우리의 안보는 진정 견고해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아울러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군인에 대한 관심과 예우야말로 장차  이 나라를 든든하게 받쳐나갈 초석이 됨을 우리는 다시한번 기억해야할 것이다.

평생 오른손을 제대로 못쓰는 남편을 내조해야할 최연주양, 이제 두사람의 존재는 지금보다 더 우리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갈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든든한 반려자가 있는 한, 두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의원 간호사로 일하면서 서울과 구미를 오가며 곽하사를 위로했고, 곽 하사가 마비된 오른손을 부끄러워하면 "그게 왜 부끄러운 일이냐" "나라를 위해 다친 손인만큼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곽하사를 격려했던, 여린 몸매와는 달리 야무진 생각을 가졌던 아리따운 규수 최연주양.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온 신랑 곽진성군과, 신부 최연주양의 백년해로를 기원한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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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수정

    이러한 분들의 대우와 우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 군의 위상이 더 커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3-10-13 오후 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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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호랑이    수정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계급이높아서 그렇게 다쳤다면,그래서 어떤 이벤트가 있었다면 대단히 요란스러웠을 것이다.그러나 곽하사의 영웅적 행동은 해군의 어느계급보다 가치있고 높은 것임을 알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말고 해군의 영웅답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곽하사!화이팅!</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

    2003-10-13 오후 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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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수정

    서해교전의 영웅 곽진성하사의 결혼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코나스 뉴스를 통해 알았다 사전 보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다행이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님께서 주례를 스셨다니 얼마나 흐믓한지 모르겠다. 향군회장님 감사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3-10-13 오전 1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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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인    수정

    해군 2함대 사령관,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골프치느라고 못나오셨나요? 화환이라도 하나 보내지...해군장병들 전투나면 도망 갈까 걱정됨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3-10-13 오전 1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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