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제3차 한-체코 사이버정책협의회를 갖고, 안전한 사이버공간 구축을 위한 한-체코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 그리고  EU, NATO 등 2개 기구와 사이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건 국제안보대사와 마틴 포베이실 체코 외교부 다자 및 안보담당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이와 더불어 사이버 분야를 담당하는 여러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개최된 협의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양국은 △국제 사이버안보 환경, △사이버안보 관련 국제‧지역적 노력, △사이버범죄 대응 등을 검토하고, △법 집행기관 간 소통, △역량강화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양국은 유사한 입장을 바탕으로 사이버규범 마련을 위한 유엔 프로세스 내 협력과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