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재차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추가 대북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방송이 1일 보도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이메일을 통해,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 북한의 도발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행위자들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다.

 RFA에 따르면 가드너 위원장은 미국은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해야 하고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민주∙메사추세츠)과 함께 발의한 추가 대북 제재 부과를 내용으로 하는 ‘리드(LEED)’ 법안이 의회에서 즉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시시피주 출신 공화당 소속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31일(현지시간) RFA에 “이런 가운데서 우리가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맞서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또 발사한 것은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세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뉴멕시코)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이든 중동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모한 외교정책으로 오늘날 세계가 더 위험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