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회담...30여분만에 종료, 상호 입장만 재확인
"수출규제 조치, 강제징용, 한반도 정세 등 논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21일 오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날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강행한 데 대해 재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고노 외무대신은 자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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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수출당국간의 대화가 조속히 성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일본 외교당국이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고노 대신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일측 입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고노 대신은 재한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희망했고, 강 장관은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속에서 재일 우리 국민과 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교도 통신은 양국이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징용 배상과 수출 규제 문제에서 대립 완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또 마이니치신문 등 신문 매체들은 인터넷판에서 외교 당국 간에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고노 외무대신의 발언을 중심으로 이날 회담 소식을 보도했다고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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