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9년 후반기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매년 3월에 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나, 전역시기별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로 전역 후 바로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후반기에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My job)이 있는 삶을 위하여”라는 표어 아래 엘지전자, 엘지유플러스, 삼성중공업, 포스코, 삼양그룹 등 대기업 그룹사 및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구인 소요가 있는 14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엘지유플러스·대명 리조트·한국에스웨이 등은 현장 면접을 통해 약 200여 명의 전역예정 장병을 바로 채용해 전역 후 10월부터 출근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전역장병들이 기업체 채용 전형 중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인 인·적성검사의 모의평가를 지원하고, 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 등에 최근 취업한 예비역 선배를 멘토로 하여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군을 탐색하고, 전문 상담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 외에도 장병들의 박람회 참여 준비와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온라인 국방취업스쿨’ 사이트를 통해 장병 누구나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 정보와, 이력서 작성 상담, 인ㆍ적성 검사, 맞춤 채용 설정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추가 구인 소요가 있는 기업과 행사 기간 중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가 별도로 만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전국에 권역별로 100명의 전담 상담사를 운용해 전역자에게 취업을 맞춤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는 장병들은 지난 3일 개정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2일 간의 구직휴가를 활용할 수 있다.

 이남우 인사복지실장은 “성실한 군복무가 취업과 학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하여 군복무의 가치를 높여 나아갈 예정”이라며, “최근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청년드림, 국군드림과 연계하여 전역예정 장병 일자리 확충을 통해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