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단체 흔들기 예정된 수순인가
최근 한겨레신문을 비롯한 일부언론이 재향군인회가 추진하고있는 사업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작성한 보도자료를 근거로 재향군인회 사업전반을 분석 기사화 했다.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으로서, 국사를 대변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선량으로서 의당 사회 각 분야별 단체 활동에 대해서 감시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견지하게 됨은 국민이 부여한 의무의 하나이다.
재향군인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안보단체로서 정치문제와는 무관하게 오직 나라의 안보를 염려하는 참전용사와 제대군인으로 구성된 순수한 애국안보단체이다. 또한 회법이 정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산하기업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국가 안보 제2선에서 안보에 관한 한 한 목소리를 내고있는 것이다.
이처럼 나라의 안보를 염려하기에 정부나 여야국회의원, 친북 좌익세력들에게 원로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준엄한 경고를 발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 이다. 이는 오직 나라의 안녕과 안전보장을 위해서 활동함을 그 사명으로 하고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안보문제와 직결된 사안이 발생할 때면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의문사 진상 규명위 등 문제가 발발하는 곳곳에서 국가보안법폐지 반대, 북한 서해도발 규탄, 이라크파병 찬성, 거물간첩 송두율 규탄의 함성을 소리 높이 외쳐왔다.
대부분 참전회원들은 연로한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땀흘리며 열정을 쏟고있으니, 지난 날 국가가 풍전등화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온몸으로 부딪혀 조국을 구한 그 당시를 잊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대군인이자 향군회원의 한사람으로서, 특정언론을 통해 "재향군인회가 전폭적 특혜를 받고 감사의 사각지대로 향군이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는 집단"으로 매도되고 평가절하 보도 된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더불어 김 의원이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재향군인회를 사시(斜視)적 시각으로 보고 폄하하는데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 들어 국가보안법폐지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재향군인회이기 때문에 어떤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김의원이 왜 한겨레신문을 통해 재향군인회가 벌이고있는 수익사업을 파헤치고 해부하고있는지 그 사유는 잘 모른다. 그러나 제대군인의 영원한 고향이랄 수 있는 향군과 향군 사업에 대해 메스를 가하고자 하는데 대해서는 일면 이해하면서도 모종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향군이 정상적인 법의 테두리 내에서 수익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6.25 참전용사를 비롯한 불우회원의 생계보조지급과 한국전 참전 외국용사 재방한 사업등에 쓰여지고 있다. 또한 국가보훈처의 정기감사를 통해 예산집행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음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 알려지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수의계약과 감사운운하며 발목을 잡고자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이 땅에는 수많은 참전용사와 호국보훈 가족이 있다. 그들을 위해 정부가 팔을 벗고 나서야 한다. 그들을 위무 해야 할 책임이 국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에 향군이 나서서 수익사업을 벌이고 참전용사들을 위한 복지혜택을 부여하는 것 아니겠는가! 코드가 맞고 안 맞고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물론 잘못된 관행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감시하고 감사(監査)하여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그러나 나와 의사가 맞지 않다고 해서, 한번쯤 코드에 맞추도록 길들이기 위한 측면에서 제기하는 형태라면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켜온 전체 향군을 대변하는 호국용사들의 호된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konas)
#이현오(코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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