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선거 내년 1월 예정대로 치룬다"<駐이라크 美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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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선거 내년 1월 예정대로 치룬다"<駐이라크 美대사>

Written by. 박동형   입력 : 2004-12-02 오후 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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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최고위급 미국 외교관인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라크 안보상황이 내년 1월에 예정된 선거가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을 정도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충분히 호전될 것이라면서 이라크 내 소수파인 수니 이슬람 커뮤니티에게 일단 선거가 연기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게 되면 이들이 투표를 거부하려는 계획을 포기할 것 같다고 지난달 30일 워싱턴 포스트지를 통해 밝혔다.

죤 D. 네그로폰테 미국대사는 안전한 녹색지대 내에 위치한 미 대사관에서 개최된 오찬에서 외국 기자들에게 연설하면서 부시행정부가 1월30일의 선거를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가장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 관료들은 이 선거를 사담 후세인 몰락 이후 이라크에서 최초로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는 정부를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해왔다. 요근래 10여개 수니파 이슬람 조직들은 투표를 거부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으며 많은 이라크인들에게 선거가 불법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여왔는데 미국 대사의 이러한 발언은 이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답변으로 작용했다.

내년에 계획된 3차례의 선거 중 첫 번째인 1월 선거는 임시정부를 선출하고 이라크 헌법을 기초하는 국회를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라크의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은 인구의 약20%를 점유하면서 후세인 치하에서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는데, 이들은 수니파 지역에 집중적으로 만연되고있는 폭력사태를 미국과 이라크 군이 해결할 때까지 투표를 지연시켜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억압받아온 절대다수인 시아파는 이러한 주장을 거부해왔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만약 수니파들이 이러한 위협을 계속한다면 얼마나 많이 손해볼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수요일 경고했다.

"나는 그들이 선거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일단 깨닫게 되면 그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헌법 초안을 만들고 자기들 나라의 정치적 미래를 규정하게될 국회를 뽑는 투표절차에서 정말 빠지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이러한 자리에 참여함으로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기들의 입장을 반영하기를 원하는가?"라고 네그로폰테는 말했다.

요근래 이라크 선거시기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의 군사작전을 압도해왔으며 이 나라의 불안한 선거인단 전체에 보이고있는 인종적 및 종파적 구분에 날카로운 관심을 불러왔다. 선거 연기를 주장하는 약 15개의 정치적 그룹 중 일부는 다양한 종교집단으로부터 지지를 받고있지만 대부분의 이들 정치집단은 선거 이후의 이라크 상황 하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우려하는 이슬람 소수 수니파와 같은 입장이다.

이라크 내 미국의 가장 든든한 동맹인 쿠르드족 2개 정당도 이라크 대부분 지역이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없을 만큼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선거 연기를 두둔하고 있다. 이라크 국민의 20%를 점유하고있는 쿠르드족은 이라크 북동부지역에서 미국의 보호 하에 10년 이상 자치구역을 운영한 후에 잘 조직되어있다. 그러나 그들은 수니파가 선거를 거부할 경우 선거의 합법성이 손상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양개 소수파인 쿠르드족과 수니파는 이라크의 잘 조직된 시아파가 선거에서 싹쓸이를 하여 자신들의 이해를 존중하지 않고 통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시아파 제1정당인 이라크 이슬람혁명 최고협의회 관료인 하미드 바야티는 네그로폰테 대사의 발언에 대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종교 및 종족 그룹들 중에서 쿠르드족이 선거를 위해 가장 잘 준비되어있는 반면, 내년 말에 계획되어있는 정부 선출을 비롯한 일련의 선거와 관련하여 수니파 정당들이 선거후보와 조직면에서 가장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런 사실을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분명한 차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일부 수니파는 선거에 참여할 것이고 일부 시아파는 참여하지 않을는지 모릅니다. 시아파는 다른 그룹의 권리를 존중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는 항상 다수에 의해 통치합니다."라고 바야티는 말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현재 매우 형편없는 이라크군과 함께 싸우고 있는 미군이 고약한 폭도에 대한 문제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옴으로써 선거들이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바그다드 북쪽의 수니파 지역에서 폭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지시의 번잡한 시장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하여 여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바이지시는 소위 수니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에 있으며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대략 110마일 떨어져있는데, 이 지역은 한때  후세인에 충성하였고 현재는 이라크 내 반미 저항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바그다드 서쪽 지역에서 정오 직전에 차량 한 대가 폭발하여 미군 5명이 부상당하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군은 폭도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쳐들어갔으며, 이들 지역 중 특히 바그다드 서쪽의 팔루자시는 후세인 축출 이후 이라크 수니파의 저항을 위한 중요한 성역과 주둔지역 역할을 해왔다. 미군은 비록 팔루자 전투에서 50명 이상의 미해병대원과 함께 1,200명의 게릴라가 사망하였다고 말하지만 미국관료들은 또한 많은 게릴라들이 북부의 다른 도시로 도망하여 현재 재조직 중에 있다는 점도 시인하였다.

이와 동시에 미군 관료들은 여러 전투에서 이라크 보안군이 보여준 업무수행 태도에 실망해왔다. 현재 게릴라 활동의 온상이 되고있는 북부 모술시에서  많은 이라크 경찰관들이 폭도들의 공격으로부터 도망쳤으며 팔루자 전투에 앞서 많은 이라크 군인들이 탈영하였다. 이번 여름 현직에 부임한  후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라크 재건자금 18억불을 갓 창설된 이라크 보안군의 훈련과 장비구입을 위해 전용하였는바  그는 이러한 방향에 일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을 보이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하였다.

네그로폰태는 지난 4월의 시아파 폭동이래 미국이 이라크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지난달 말에 연설하면서 그는 현재 이라크의 18개주 가운데 15개 주의 상황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라크 대부분 지역에서 매월 실시하고있는 식량배급 시스템을 통해 약 1400만으로 추정되는 선거인단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라크 정당들은 12월10일까지 총원 275명인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되어있는데 현재 230명 이상의 정당 명단과 개인 후보자들이 등록하였다고 이라크 선관위원들이 말하고 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만약 1월30일 선거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10월의 신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와 12월15일 예정된 영구적인 정부 선거를 포함한 2005년도의 여타 선거일정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나는 성공적인 선거와 폭동의 감소가 일대일의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예언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중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선거가 적어도 이나라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 우려해온 중도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치적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가야할 길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네그로폰테 대사는 말했다.

 美, 이라크 파병 15만명으로 확대

한편 미군은 내년 1월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현지 안보강화를 위해 이달중 이라크 파병군 규모를 15만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미군 병력 13만8000명이 이라크에 주둔중이지만 미군측은 육군 8100명과 해병대 2300명의 근무기간을 연장하고 제82공수사단 병력 1500명을 추가파병해 이달중 병력 규모를 15만명으로 증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합참 작전 부국장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중장은 "미군이 추가파병과 파병군 복무기간 연장을 통해 이라크 파병군의 규모를 지난해 3월 이라크전 침공 이후 최대인 15만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중장은 이어 "이같은 조치는 총선을 앞두고 현지 치안을 강화하고 팔루자 대공습 이후 무장대원들을 계속해서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군은 이달중 15만명으로 늘린 파병군의 규모를 내년 3월 중순까지 현재 수준인 14만명 이하로 되돌릴 예정이다. (konas)

#박동형(재향군인회 안보연구위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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