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시.도회 안보활동 및 교육 성과분석회의...국가안보정책 지원 의지 다져
전국 13개 시.도회 안보부장 및 안보관계관 참석, 2020년 안보활동 선도적 역할 다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는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금년 한 해 안보활동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토의하는 시․도회 안보활동 및 교육성과분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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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향군본부에서 호국안보국장(손무현. 예, 육군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13개 시․도회 안보부장들과 본회 안보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추진해 온 안보활동 평가와 2020년 안보활동을 통해 향군이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전파하고 국가안보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과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향군은 먼저 내년 안보상황을 전망함에 있어 미중의 패권경쟁 속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의 현실화로 안보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민 안보의식 제고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군은 2020년 핵심 사업목표를 국가 안전보장 및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국민안보의식 계도와 국가안보정책을 지원하는데 두었다.
이에 향군은 안보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내년도 정세흐름의 변수가 될 미중갈등과 북한의 핵 위협, 우리나라의 총선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시적 대응과 국민 안보의식 고양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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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지난 1년간 계획된 안보활동 기조와 연계해 북한의 실체를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군의 사기를 진작시켜 대군신뢰도를 증진시키며, 한미동맹을 공고화하는 3대 안보활동 중점을 적극 시행해 왔다.
그 동안 향군이 추진한 대표적인 안보활동으로는 먼저 군의 사기진작 및 대군 신뢰도 증진을 위해 9.19군사합의와 관련해 전.현직 국방부 장관 이적죄 고발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또 국가보훈처의 국립묘지 안장 20년 미만 군복무 군인 제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군의 사기를 고려해 철회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한미동맹 공고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추모의 벽 건립 성금모금활동을 펼쳐 6억3천여만원을 전달함으로써 미국의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향군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방한 행사와 존 틸럴리 등 역대 한미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 초청 안보간담회를 추진함으로써 한․미동맹이 한층 더 견고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4월 16일에는 KBS 도올 망발 방송에 대한 대국민 규탄대회를, 6월 20일에는 김원웅 광복회장 망언에 대한 대국민 규탄대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9월 9일에는 최근 한반도 핵 무장론 거론에 대한 기존 향군의 입장을 토대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11월 14일에는 지소미아 연장을 권고하는 향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안보활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로서 사명을 다해 왔다.
이 날 성과분석 간담회에서 손무현 호국안보국장은 안보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향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국가 안보정책 지원과 국민 안보의식 계도에 최선을 다한 시.도회 안보부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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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 국장은 “2020년 새해에도 향군은 극단적인 이념.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면서 오직 국가안보 정책의 옳고 그름에 주안을 두고 정부정책이 옳다고 판단되면 적극 지지하고 부당하다고 판단될 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 아래 일관된 안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군이 현재 어려움은 있지만 국가안보 제2보루라는 사명감과 함께 국가안보정책 추진을 지원해야 한다”며, “오늘의 성과분석회의를 통해 안보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목소리로 뭉쳐 안보단체의 선도적 역할을 다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3개 시․도회 안보부장들은 올 한 해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향군의 위상제고와 충실한 안보활동을 펼쳐 국가안보 지원세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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