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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김덕중 상사,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2만분의 1의 기적, 기증 희망 후 22년 만에 조직적합성항원 일치자 나타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4-07 오후 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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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생면부지의 급성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중사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김덕중 상사(부사후 170기, 44세)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상사는 1998년 5월, 하사로 근무하던 당시 헌혈을 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접하고 가톨릭 조혈모세포은행에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김 상사가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는 여부를 판단하는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검사를 실시했으나 일치하는 환자가 없어 그동안 기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비혈연 관계의 기증자와 환자의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0.005%)에 불과할 정도로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후 22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해 5월, 김 상사는 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증을 결심하고 지난 3월 30일, 전남 화순병원에 입원해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를 투여받은 뒤 4월 2일 조혈모세포 채취 수술을 통해 혈액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 날 수술을 마친 김 상사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분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기쁨으로 주저하지 않고 이번 기증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상사는 지난 2015년 50회의 헌혈을 실시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67회의 헌혈을 실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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