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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01주년 임정수립 기념식 열려…기념관 기공식도

‘새로운 백년의 희망을 짓겠습니다’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4-10 오전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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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11일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기공식 포스터 [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됐지만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보이는 뜻 깊은 장소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의미있게 개최된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한다.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후손인 신세현 여군 소위와 박성욱 해병 상사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 소위는 광복군 국내지대사령관 오광선 선생과 한국혁명여성 동맹원 정현숙 선생의 증손이다. 박 상사는 광복군 제3지대에 복무한 송윤화 선생의 외손이다.

 또 광복회장과 임시의정원 의장 후손인 정고은 고등학생이 대한민국임시헌장과 대한민국헌법 제1조 제1항 및 제2항을 낭독한다. 정 양은 신흥무관학교장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윤기섭 선생의 외증손이다.

 기념공연 2막에서는 임정로드 27년 대장정의 역사 속에서도 자주독립정신을 지켜내며 독립을 이루어낸 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길 위의 나라’ 수록곡을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 2명이 함께 부른다.

 이어 임정기념관을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짓는다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카운트다운과 함께 ‘태극무늬 기공 기념봉’을 누르며 기공식 선포를 한다.

 참석자들은 기념곡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한다. 이 기념곡은 1919년 11월 15일 독립신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 노래의 가사이다. 보훈처에서 기념식 기념곡으로 사용하고자 2012년 처음 작곡했다.

 ▲ 국립임시정부기념관 [국가보훈처 제공]ⓒkonas.net

 

 이날 기공식은 기념판 서명,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합토식, 기념관의 건축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행동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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