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2시 49분 폭발음…군, 대북감시 대비태세 강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6-16 오후 4:41:31
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다. 육군은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이 완파한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이에 군은 대북감시 대비태세 강화하고 지휘관들을 정위치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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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멀지 않아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05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개·보수해 2018년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그해 9월 14일 문을 열었다. 당시 신축 비용 80억원보다 더 많은 97억여원을 개·보수에 사용해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일었다.
지난 1월 30일 코로나 사태로 북한이 비상 방역 체제로 전환하면서 남북 양측 인원이 모두 철수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남북이 전화 통화를 통해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었으나 북한이 지난 9일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군 총참모부는 공개보도 형태로 발표한 보도를 통해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을 예고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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