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를 진정한 국가유공자로!"
노구 이끌고 상경, 1인시위 한 6.25유공자회 남원지회 이재환씨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12-21 오후 1:44:06
이씨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전라북도지부 남원시지회 사무국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남원시 재향군인회 이사, 통일교육전문위원, 안보강사로 활동하는 6.25참전용사다. 6.25 전쟁 중에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중부전선에 참전, 부대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리장교였다.
전후 "참전유공자"로 인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유공자 대우'문제에 있어서 그는 불만이 많다. 자비를 들여 서울까지 올라와 1인 시위를 벌인 것도 참전유공자 홀대에 불만이 있어서 이다.
그의 말을 빌리면 "밥상 차릴수 있도록 한 것이 누구인데, 왜 엉뚱한 사람들만 밥을 먹고 있느냐"는 것.
이씨는 우선 국가보훈처가 유공자들의 공훈에 대한 우선순위를 제대로 매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립유공자 → 6.25전쟁 참전자 → 민주화 유공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가 있어야 자유도 있고 민주화도 이루는 법인데, 뒤늦게 인정받고 있는 민주화 유공자들에게는 일인당 억대의 보상금을 주면서 그 나라를 있게 한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최저생계비의 6분의 1 수준인 월 6만원에 그치고 있다.
그는 "이 돈 받아 주공아파트 월 임대료 5만원 내고 나면, 달랑 만원이 남는다. 이 돈으로는 손자들 사탕도 못 사준다"고 혀를 차며, "독립유공자와 동등한 대우(월 40만원, 광복 이후 사망한 유공자의 자녀 월 25만원)는 아니더라도 그에 다음가는 대우가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참전유공자 출신 노숙자가 지하철역을 전전하며 떠돌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는 이씨는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우선적으로 대우받아야 사람들을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모는 세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비통해 했다.
이씨는 3년 전 부인과 사별하고, 현재 별 다른 수입 없이 지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서로 힘을 합쳐 날카롭게 문제점을 파헤치고 지적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감사는 뒷전이고, 패싸움이나 하고.."라는 말로 정치인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은 인생 돈보다는 명예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씨는 "최소한 할아버지로서의 체면이라도 설 수 있게 해 달라"며 참전유공자 수당을 최저생계비(월 36만 5천원)수준까지 끌어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씨는 다음 날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각오로 올라왔으나 6.25참전유공자 중앙회에서 관계자가 찾아와 "당신의 요구사항이 담긴 내용을 이미 중앙회에서 보훈처와 각 정당에 입법 조치토록 청원해 놓은 상태이니 그만두라"고 만류하여 그만 두었다고 밝혔다.
1인시위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지 않겠냐고 물었다.
"중앙회가 입법 청원을 했다니까 일단 관망해 보고 시원치 않으면 뜻 맞는 회원 1개소대 쯤으로 다시 집회를 할 생각입니다"라며 "오늘(21일)도 대전에서 중앙회 주관으로 사무국장 회의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다시한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6.25참전자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약 30만명 쯤 된다. 이들에게는 매달 6만원씩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된다. 그러나 말이 명예수당이지 노인수당에도 못 미친다. 이재환씨의 경우 하루 1인시위를 위해 피켓 제작하고 왕복 차비로 쓴 돈이 19만원인데 그가 받은 3개월치 수당을 다 털어 넣어도 모자랄 만큼 적은 액수이다.
이러니 민주화유공자에게 몇 억원씩 보상금이 간다는 보도를 접하면 울화가 치미지 않을 수 없다.
참전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 대비하는 '보험금'이라는 생각을 국민과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깊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70대 고령으로 살 날이 많지 않은 6.25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konas)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지난 10월18일 아침, 국회 정문 앞에는 여러명의 1인 시위자 중 유난히 행인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노인 한분이 있었다.
목에 거는 방식이 아닌, 입는(?) 방식의 4각통 피켓에 하반신을 담은 채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전방을 주시하고 서 있는 이재환씨(74).. 모든 언론이 무관심 했지만 인터넷 정치전문 웹사이트 '이지폴뉴스'는 그를 주목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독특한 방식의 피켓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남은 세상 돈보다 명예를)"이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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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전라북도지부 남원시지회 사무국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남원시 재향군인회 이사, 통일교육전문위원, 안보강사로 활동하는 6.25참전용사다. 6.25 전쟁 중에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중부전선에 참전, 부대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리장교였다.
전후 "참전유공자"로 인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유공자 대우'문제에 있어서 그는 불만이 많다. 자비를 들여 서울까지 올라와 1인 시위를 벌인 것도 참전유공자 홀대에 불만이 있어서 이다.
그의 말을 빌리면 "밥상 차릴수 있도록 한 것이 누구인데, 왜 엉뚱한 사람들만 밥을 먹고 있느냐"는 것.
이씨는 우선 국가보훈처가 유공자들의 공훈에 대한 우선순위를 제대로 매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립유공자 → 6.25전쟁 참전자 → 민주화 유공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가 있어야 자유도 있고 민주화도 이루는 법인데, 뒤늦게 인정받고 있는 민주화 유공자들에게는 일인당 억대의 보상금을 주면서 그 나라를 있게 한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최저생계비의 6분의 1 수준인 월 6만원에 그치고 있다.
그는 "이 돈 받아 주공아파트 월 임대료 5만원 내고 나면, 달랑 만원이 남는다. 이 돈으로는 손자들 사탕도 못 사준다"고 혀를 차며, "독립유공자와 동등한 대우(월 40만원, 광복 이후 사망한 유공자의 자녀 월 25만원)는 아니더라도 그에 다음가는 대우가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참전유공자 출신 노숙자가 지하철역을 전전하며 떠돌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는 이씨는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우선적으로 대우받아야 사람들을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모는 세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비통해 했다.
이씨는 3년 전 부인과 사별하고, 현재 별 다른 수입 없이 지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서로 힘을 합쳐 날카롭게 문제점을 파헤치고 지적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감사는 뒷전이고, 패싸움이나 하고.."라는 말로 정치인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은 인생 돈보다는 명예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씨는 "최소한 할아버지로서의 체면이라도 설 수 있게 해 달라"며 참전유공자 수당을 최저생계비(월 36만 5천원)수준까지 끌어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씨는 다음 날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각오로 올라왔으나 6.25참전유공자 중앙회에서 관계자가 찾아와 "당신의 요구사항이 담긴 내용을 이미 중앙회에서 보훈처와 각 정당에 입법 조치토록 청원해 놓은 상태이니 그만두라"고 만류하여 그만 두었다고 밝혔다.
1인시위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지 않겠냐고 물었다.
"중앙회가 입법 청원을 했다니까 일단 관망해 보고 시원치 않으면 뜻 맞는 회원 1개소대 쯤으로 다시 집회를 할 생각입니다"라며 "오늘(21일)도 대전에서 중앙회 주관으로 사무국장 회의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다시한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6.25참전자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약 30만명 쯤 된다. 이들에게는 매달 6만원씩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된다. 그러나 말이 명예수당이지 노인수당에도 못 미친다. 이재환씨의 경우 하루 1인시위를 위해 피켓 제작하고 왕복 차비로 쓴 돈이 19만원인데 그가 받은 3개월치 수당을 다 털어 넣어도 모자랄 만큼 적은 액수이다.
이러니 민주화유공자에게 몇 억원씩 보상금이 간다는 보도를 접하면 울화가 치미지 않을 수 없다.
참전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 대비하는 '보험금'이라는 생각을 국민과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깊히 인식해야 한다.
특히 70대 고령으로 살 날이 많지 않은 6.25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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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 경례! 당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미래의 조국을 위해서도 참전용사 명예를 드높혀 드려야 합니다. 참전용사 예우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자란 젊은이들이 나라에 전쟁나면 전장으로 달려가겠습니까? 아니올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2-21 오후 3:1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