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폭탄 테러 첩보 입수 초긴장
"장병 영외활동 금지, 비상 경계태세 돌입"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4-12-23 오후 8:54:16
| 이라크 무장세력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기해 자이툰부대를 공격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첩보가 입수돼 자이툰부대가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후 이라크 과격 수니파인 '안사르 알 순나'가 최근 한국군 자이툰부대에 차량 테러 공격을 가할 계획을 쿠르드 자치정부(KRG)에 통보해 우리측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들 조직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경계가 느슨한 틈을 이용해 자이툰부대와 쿠르드 특수부대에 대한 공격을 준비중이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공격 루트는 미군 점령지역을 피해 이란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해왔다. 합참은 이에 따라 자이툰부대에 대해 민사작전을 포함한 일체의 영외활동을 금지시키고 다국적 군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하는 한편 현지 체류중인 언론사 취재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 합참은 그러나 "4단계에 이르는 경계태세 중 3번째로 낮은 수준인 ‘긴장(amber)’ 경계태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통상적으로 기습공격을 자행해온 이라크 저항세력이 예외적으로 테러를 사전 경고한 점을 놓고 첩보의 신뢰성과 배경을 면밀히 분석중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호조치를 최대한 강화할 방침이다. '안사르 알 순나'는 최소한 22명의 사망자를 낸 최근 모술지역 미군기지 폭발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당시 이라크 민방위군(ING)으로 위장한 민간인이 식당에 잠입해 자살폭탄 공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kon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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