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포 단체, 中서 탈북자보호소 운영
"北 공민증 5년만에 갱신"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미 동포 1.5~2세 대학생 및 전문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링크'(LiNK. 회장 홍으뜸)가 중국에서 인신매매된 탈북 여성과 부모를 잃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링크의 웹사이트(www.linkglobal.org)에 따르면 링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뉴저지 잉글우드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중국에 탈북을 시도하던 부모를 따라 나왔다가 혼자 된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원을 1개월 전 오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남성들에게 팔려갔다가 탈출한 탈북 여성을 위한 공간을 최근 확보해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시설 운영은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지원은 없다"면서 "수백 달러면 이들에게 상당한 지원이 된다. 한때 동포사회를 비롯한 외부지원을 물색했지만 성과가 없어 자체적으로 경비를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크는 올해에도 북한 인권개선과 민주화 운동을 적극 전개하되 이것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저해하거나 전쟁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링크는 워크숍이 끝난 후 뉴욕에서 여름옷을 입고 북한주민 하루 섭취량의 쌀이 담긴 봉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열악한 북한사정을 알렸다.
또 지난해에는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시위를 2차례 벌였다.
링크는 지난해 3월 미 한인대학생연합회(KASCON) 총회에서 창립됐다.
"北 공민증 5년만에 갱신"<데일리NK>
한편 북한전문 인터넷신문 '데일리NK'(www.dailynk.com)는 북한 당국이 탈북자 등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새 공민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도(道) 단위 대도시부터 공민증 발급이 시작됐으며, 군(郡)이하 지방은 실시를 미루고 있는 곳도 많다.
북한 인민보안성(경찰청에 해당)은 당초 2003년 3월 공민증을 갱신할 예정이었으나, 예산부족과 인구조사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시행을 미뤄왔다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새 공민증 앞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고와 발급기관인 '인민보안성'이 명시됐고, 뒷면에는 좌측에 사진이 부착돼 있다.
우측에는 이름과 성별, 난날(생년월일), 민족별(조선사람인지 외국사람인지 구별), 난곳(출생지), 사는 곳(현 거주지), 결혼관계 등의 인적사항이 기록돼 있다. 가장 아래쪽에는 공민증 발급번호, 발급 날짜, 피형(혈액형) 등이 기록됐다.
민족별과 피(血)형을 기재하는 것이 남한의 주민등록증과 다른 부분이다.
북한은 평양시민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시민증'과 다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공민증'을 구별하고 있다. 또 화교나 재일동포들까지 세분화시켜 북한 거주자들은 '평양시민' '지방공민' '외국인'이라는 3단계로 분류된다.
북한은 앞서 식량난이 가중되고 탈북 행렬이 가속화되자 1999년 공민증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공민증이 교체될 경우 탈북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중국으로 넘어간 북한 주민들의 신변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 이라고 말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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