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포, 독재와 싸우고 싸워서 승리하라" <YS 대북방송>
김영삼 전 대통령은 4일 북한 동포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독재하고 싸우고 싸워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3일 대북 라디오 방송용으로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녹음하고 "인권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 북한은 어차피 타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는 3일 그의 자택을 방문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등 `북한민주화동맹' 간부들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녹음됐으며 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황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북한민주화동맹의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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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자택 방문에는 황씨 외에 북한민주화동맹 탈북자출신 부위원장들인 '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허광일 회장,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안혁 공동대표,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국장이 동행했으며 동맹의 남측 지도부 성원들인 오윤진 예비역 해병소장과 김숙향 교수가 자리를 같이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가 없는 억압과 탄압, 인간이 살 수 없는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북의 실정인데 그것에서 벗어나려면 여러분들이 투쟁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우방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자유에 대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많은 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부시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이를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못 박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와 대화를 예로 들면서 일부에서 북한주민들과 김정일을 동일시하는데, 김정일과 북한주민들은 별개의 문제이고 김정일이 꺼꾸러지면 북한사회 전체가 붕괴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을유년 새해의 첫 오찬을 황장엽 위원장을 위시한 탈북자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황 위원장이 준비해간 '북한을 민주화하기위한 범 민족적 위업수행에 크게 기여하였음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감사를 드립니다'는 요지의 감사장에 싸인을 했으며 워싱턴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보낼 신년 메시지를 녹음에 담았다.
(김 전 대통령의 녹음 메시지)
북한 동포여러분!
우리가 따로따로 지낸지가 근 50년이 넘고, 60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말을 쓰는 민족으로서 세계 역사가 다 그러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됩니다.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하고...
인권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 북한의 지도부는 어차피 타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없이 억압과 탄압, 인간이 살 수 없는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북의 실정인데 그것에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투쟁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독재하고는 싸우는 길밖에 없습니다.
싸우고 싸워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북한이 변하길 바라고, 온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우리 우방으로 서의 미국, 일본, 그런 중요한 국가들이 북한의 자유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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