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과기정통부, 국방 ICT R&D,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MOU 체결
디지털 뉴딜 추진 확산과 스마트 국방혁신 가속화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국방부에서 ‘디지털뉴딜과 스마트국방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뉴딜과 연계하여 국방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민간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양 부처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ICT R&D 전문기관인 IITP 내에 '국방 ICT지원단'을 신설하여 R&D 추진전략 및 기술로드맵 수립, 신규사업 발굴·기획, 사업집행 관리, 실증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원단에는 국방 ICT 정책·기획·평가 3팀을 두고 인력은 IITP뿐만 아니라 KIDA, ETRI 등 유관기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IITP의 R&D사업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기존 ICT R&D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의 DNA(Data, Network, AI) 신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선도 적용한다. 이를 위한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가칭)'을 하반기중 수립하고 국방 ICT R&D 전용사업 신설도 추진한다.
국방·민간 모두에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를 발굴하고 R&D 전 주기를 양 부처가 공동 관리한다. R&D 결과물이 실증을 통해 적용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에는 전 군에 확산되고, 실제 전력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의 전력화 예산을 활용한 연계전략을 추진한다.
우수기술은 민간에도 적극 이양하여 민간기술 실증→군 전력화→민간 이양 및 산업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략에는 군 유·무선 통신망,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방안도 담길 예정으로, 국방 광대역 통합망(M-BcN) 고도화, 상용망 기반의 5G 이동통신 도입,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관리 및 고성능 컴퓨팅·머신러닝 적용 등을 위한 국방 통합 데이터센터 고도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군 장병에 대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으로 병사 및 전역 예정자에 대한 수준별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 기업 재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하여 군 복무중 AI·SW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역 이후에는 정부 AI·SW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후속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연계하여 연속성 있는 경력관리를 지원한다.
장교·부사관 등 장기 복무자에 대해서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양 부처는 금년 하반기중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방안’을 수립하여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방 AI·SW 역량강화 추진단’도 구성하여 추진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부처는 드론, 로봇 등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교류 및 R&D·실증·확산사업 협력, 국방 사이버 안보협력 증진, 과학화 경계시스템 현대화 등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 전 영역에서 그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국방혁신과 국방 비전 2050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은 “디지털 신기술이 군의 전력향상은 물론 민간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양 부처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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