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격전지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유해발굴 개시
육군총장 개토식 주관..."마지막 한분까지 최선 다해 찾을 것"
6·25 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이 본격 개시된다.
국방부는 3일 오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여 9월부터 본격 진행하는 백마고지 유해발굴 개토식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추념사에서 “백마고지가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우리 선배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목숨을 걸고 사수했다”며, “한반도 산천 초야 어딘가에 묻혀 계시는 영웅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백마고지는 6·25 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국군 9사단은 백마고지에서 ‘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의 전투를 치렀으며 약 960여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또한 백마고지는 6․25 전쟁 기간 중 우리 국군을 비롯하여 3개국(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이 참여한 전장으로서, 유엔군의 유해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사례를 고려시, 비무장지대는 후방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약 20배 많은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있으며, 그중 7배 이상이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백마고지 유해발굴에서도 많은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6·25 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문의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이 날 개토식에는 유해발굴 TF장인 제5보병사단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작사 특수기동지원여단 장병들이 참석하였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철원군수도 자리에 함께 했다. (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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