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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의 「관계 냉각」이 심상치 않다

Written by. 조철상   입력 : 2005-01-18 오전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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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공군 참모총장은 1월 13일 "러시아는 중국의 핵능력을 크게 보강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하일로프 총장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접경지역에서 있을 러시아-중국간 합동군사훈련 때 최신형 소련제 TU-95 전략폭격기 등을 투입해 중국의 구매 욕구를 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러시아와 중국간 사상 첫 합동 군사훈련에 잠수함과 장거리 핵 쿠르즈 미사일 탑재능력을 갖춘 전략폭격기 등 첨단무기를 동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지난달 말 "러시아 쪽은 이 훈련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며 특히 정예부대인 극동지구 주둔군과 태평양 함대도 중요한 구실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양국 간의 군 전력을 공유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게 될 것에 기대를 표했다.

우리입장에서는 대부분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갈등이후 미국 및 서유럽국가들과 관계냉각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하고 있다는 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2월 26일 독살음모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50) 전 총리가 3차 결선 투표라는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에 당선 됐다.

금융관료에서 개혁성향의 야당지도자로 변신한 유시첸코는 「반정부」의 기치를 앞세우고 「서방세계의 첩자」라는 매도를 일축하면서, 2차투표 이후 관권선거와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기반으로 마침내 세르비아, 그루지야에 이은 「선거혁명」의 주역이 되었다.

이번 우크라이나 재결선 투표과정에서 친러파와 친미파의 극단적 대립이 두드러졌으며 미·러 두 나라 모두 막대한 지원을 했다.

지난해 11월 1차 결선투표직후 실시된 출구조사결과는 친러파인 빅토르 야노코비치후보의 승리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는데, 이날 출구조사 가능했던 것은 6천 5백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히 반발했고 분노한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합법적 영향권 아래 있어야 하며 러시아가 분쟁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내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아래 묶어 두려는 숨어있는 속사정은 이렇다.

러시아의 흑해함대는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풀을 모항(母港)으로하여 수백 년간 활동을 해왔으며, 구 소련은 해체되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독립 후에도 2017년까지 세바스토풀을 조차(租借)사용하기로 했는데 이제 친미파 유사첸코의 당선으로 자국 해군을 철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야에 배치되고, 리투아니아에는 NATO전투기가 주둔하게 된 차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흑해함대마져 철수해야 한다면 러시아로써는 안보상 큰 쇼크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번의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핵무기 통제문제를 두고 두 나라 사이에  협력이 차질 나는 때에 불거진 상황이어서 더욱 심상치 않다.

1991년부터 시작된 핵무기 및 관련시설 폐기작업이 그동안 다소의 진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미·러사이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폐기작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최근까지 10여 차례나 미국 사찰단의 출입을 가로 막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일 "유럽이 또다시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양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서방진영을 향해 "국제관계에서 독재체제를 구축하려한다"고 성토하기까지 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쇠약해졌으나 여전히 군사강국인 러시아」가 세계전역에서 안보와 관련된 문제, 특별히 북핵문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는 점에 있다.(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이다)

아무튼 최근들어 심화되어가는 세계최강 미국과 군사대국 러시아의 '관계냉각'이 세계질서를 새로운 냉전 구도로 재편하게 될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konas)

조철상(재향군인회 안보교수)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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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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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18 오후 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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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미   

    미국과 러시아가 다시 싸우면 우리는 러시아편에 섭시다! 통일을 위해 북한과 접근하기에는 러시아 통로가 더 효과적이고 통일 후 지형을 봐도 러시아가 미국보다는 낫습니다.. 냉전시대 미국편에 선게 우리의 운명을 어둡게 햇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1-18 오후 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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