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대미 정책소통 T/F’ 3차회의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개최했다.

 이 T/F는 지난 1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효율적인 대미 정책 공공외교 추진을 위해 출범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최 차관은 한미 정상이 지난 5월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 회복의 외교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종전선언을 한반도 평화 구축 논의의 주요 화두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차관은 앞으로 대미 정책소통 T/F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협력 확대와 위상 강화에 대한 국내 및 미국 정책 커뮤니티의 인식을 제고하고, 한반도 평화의 미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미 조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체계적 대미 정책 공공외교 수행을 위한 외교부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미 간 더욱 효과적인 정책 소통을 위해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 아프간 사태, 중국 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미국의 주요 정책적 관심사를 고려하여 정책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 이기현 한국외대 교수, 이왕휘 아주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도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