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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인분 먹이는게 군기 잡는 길인가?

훈련병 가족, 네티즌들 "가슴 찢어져" 비난 잇따라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5-01-21 오후 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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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의 한 장교가 훈련병들에게 강제로 인분을 먹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사건 발생 후 십수일이 지나기까지 해당부대나 상급부대가 이를 몰랐다는 점에서 심각한 군 기강의 해이문제를 드러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단행한 육군 준장진급 인사에서 대규모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가 아직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인분사건과 보고누락 사건이 연이어 터져나와 국민들의 군에 대한 불신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수뇌부에 이어 말단 부대까지도 군의 명예 실추에 가담하는 꼴이다.

특히 인분을 먹은 일부 훈련병들이 가족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가족들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육군 지휘부를 비롯한 군 정보ㆍ수사기관인 기무와 헌병조차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육군훈련소 중대장 이모(학사 35기. 28) 대위가 화장실 좌변기 20개 중 2개의 물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192명의 훈련병들에게 손가락으로 인분을 찍어 입에 넣도록 강요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이라고 한다.

중대장의 강요에 훈련병 절반 가량이 인분을 찍은 손가락을 실제로 입에 넣었고, 이 같은 황당한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가족들이 청와대 인터넷 등에 관련 사실을 제보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비로소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한두 명도 아닌 192명이나 관련된 사건을 훈련소 간부 뿐 아니라 훈련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무와 헌병조차도 열흘이 지나도록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이는 해당 보직자의 명백한 직무유기일 뿐 아니라 사실상 군 정보수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육군은 20일, 이를 눈치챈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진상조사에 나서 겨우 사건의 개요만 파악해 수뇌부를 비롯한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늑장 보고를 했을 뿐 아니라 최고 군령기관인 김종환 합참의장에게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7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때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규모 문책이 있은 뒤 철저한 군 기강 확립을 약속했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공염불'이 되고 만 셈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육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똥을 먹일 수 있느냐'며 군을 비난하는 훈련병 가족과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훈련병인 동생을 둔 누나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고 너무나 가슴이  찢어집니다. 참으로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며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을 모든 군인들만큼은 이 비보를 듣지도 보지도 않게 해주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 훈련병의 어머니 또한, 오늘이 군에 간 아들 생일이라 먹일 수 없는 미역국이지만 끊이다 말고 울분이 치솟아 글을 쓴다며 "내 자식처럼 형제처럼 잘 보살피겠다며 염려 마시고 돌아가라고 할 때는 언제고 금쪽 같은 장한 대한의 아들에게 인분을 먹이다니, 입대당시 연병장에 늠늠하게 서있던 우리 아들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고 썼다.

그런가 하면 군에 간 아들을 늘 그리워한다는 한 어머니는 "우리아들 편지마다 중대장님도 잘해주고 욕도 안하고, 편하다고 좋은 말만 썼는데 부모 걱정할까봐 거짓말 한것 같아요"라며 군에 대한 불신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남자친구를 군에 보낸 여자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여성은 "얼마 전 남자친구를 논산훈련소에 보내고 하루하루 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그런 비인간적인 곳에서 고생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라고 말했다.

군대에 자식을 보낸 군 가족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민은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휴전선을 비롯한 전후방 곳곳에서 국토방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내왔다.

그런데 한 젊은 장교의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가 온 국민의 대군신뢰를 앗아가 버린 것이다. 수십년 쌓은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꼴이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한 군은 존재의 의미가 없으며,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군대가 어찌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겠으며 전투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번 사건으로 군이 거듭나야 한다. 우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를 일벌백계로 엄벌하고 유사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군 기강을 다잡아야 한다.

또 군의 신경망인 정보수집과 보고체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시한번 정밀한 진단과 처방을 해 주기 바란다. 최 말단 부대에서부터 국방부까지 지휘체계가 명확히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

그것만이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군의 위상을 회복하는 길이자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안심케 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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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동(lkd919)   

    정신 차리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1-09 오후 10:52:32
    찬성0반대0
  • 예비역해병    수정

    똥보다더하는게 군대훈련이야 ...꼬발르는새끼나 여론때문에 쩔쩔매는 똘...요즘훈련이훈련이고 군대가 군대냐..이래서 전쟁하겄습니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1-25 오전 9:29:15
    찬성0반대0
  • 병장    수정

    요사이 아덜 다루기 힘든데... 말도 더럽게 안듣고 전부 외아들잉게 곱게만 커같구. 내새끼도 멀언듣는데 남의 새끼뎔 모아놓고 말 잘듣겠노. 간부들도 힘들것이구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1-25 오전 9:17:10
    찬성0반대0
  • miyajaki    수정

    과거 태평양전쟁때 일본군의 경우 뒷머리에 총상입고 죽은 초급,중급 사관들이 상당히 많이있었소.평소에 하급자들을 구타하고 온갖 모욕을 주며 가혹행위를 했기에 하급자의 적개심이 오히려 자기상관으로 향했던 것이오.이번의 똥파문은 전투력을 향상시키기는 커녕 전투력을 갉아먹는 가혹행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

    2005-01-23 오전 9:30:49
    찬성0반대0
  • 헌병예비역    수정

    또라이 중대장 쉐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1-22 오후 6:28:05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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