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 긴장 속에 치러진 52년만의 이라크 자유선거
바그다드 등 10차례 자폭테러 … 자이툰부대 경계강화, 예의주시
이라크 임시정부가 총선 수 시간을 앞둔 29일 밤(현지시간)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지난해 11월 7일 60일 시한으로 처음 선포한 비상사태를 한달간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사담 후세인 축출 이후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제헌의회를 구성하는 이라크 총선이 곳곳에서 유혈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오후 1시)부터 실시됐다.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전국 53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선거는 각 지역단위 투표소 인근 검문소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살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전국 단위의 비례대표제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선출되는 275명의 의원들은 앞으로 이라크의 새 헌법을 제정하게 된다.
이날 투표가 시작된 뒤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억압을 받았던 곳으로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이슬람 시아파 밀집지역인 나자프 등의 도시에서는 투표소 주변에 줄이 늘어설 정도로 오전부터 유권자들이 몰렸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북부 쿠르드지역에서도 아침부터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몰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서부 바그다드의 한 투표소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는 등, 이날 바그다드를 비롯 전국에서 10차례 유혈테러로 3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미(反美)성향이 강한 이슬람 수니파 거점 도시들인 바그다드 서쪽의 팔루자·라마디와, 북쪽의 사마라 등지에선 오전 중에 투표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AFP통신은 “반미 저항이 극심했던 팔루자의 거리는 이날 미군·이라크군 순찰 차량만이 눈에 띌 뿐 ‘유령도시’였
다”고 보도했다.
미군 15만명과 이라크군은 전국 5300여개 투표소를 겹겹으로 둘러싸고, 정부 차량 외에 일체의 차량 통행을 금했으며 공항과 국경을 모두 폐쇄했다. 그러나 전날인 29일에도 미 대사관이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국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모두 20여명이 테러 공격으로 숨졌다.
이날 선거는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각 밤 11시)까지 진행됐으며 개표결과는 예비 결과가 일주일쯤 지나면 나오며 최종 결과는 열흘 뒤에 발표된다.
역사적인 이라크 총선 과정을 테헤란에서 예루살렘, 리야드, 카이로에 이르기까지 중동 아랍권은 숨죽이며 지켜봤는데,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정통성 있는 정부가 들어서면 현재의 혼란과 폭력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 이집트 등 주변 수니 이슬람 국가들은 이라크 건국 이래 처음으로 시아파가 지배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자이툰부대, 이라크총선 예의주시..경계강화
한편 이라크 총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에 파병되어 평화재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있는 우리 자이툰부대(사단장, 황의돈 소장)는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를 강화하며 총선 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30일 "자이툰부대는 이라크 총선일인 오늘 영외활동을 전면 중단한채 부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혹시 있을지 모를 저항세력의 테러행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자이툰부대는 쿠르드 자치정부(KRG)와 현지 경찰인 제르바니 등에 연락관을 파견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총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는 총선을 통한 쿠르드 자치지역에 확실한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 임무 수행에도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자이툰부대원들은 이슬람권에서 휴일인 지난 금요일(28일) 부대내 각종 종교시설 에서 이라크 총선의 성공을 비는 기도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이툰부대는 또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 등에 대한 저항세력의 테러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이들을 부대내 '자이툰병원'에서 치료한다는 '비상대책'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아르빌 지역은 현재 각종 테러첩보가 있지만 치안은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라며 "그러나 현지의 치안유지 활동에 자이툰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툰부대는 총선을 전후로 부대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지만 테러징후 평가단계인 '보통(green)→긴장(amber)→위협(red)→위급(black)' 가운데 기존에 내려졌던 '긴장'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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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자유를 미국의 권리이자 동시에 최선의 방어라고 강력히 옹호함으로써 “자유는 운이 좋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양보할 수 없는 보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한 레이건 대통령의 이념을 이어받았다. 이라크에서 자유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
2005-01-31 오전 11:4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