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 아프리카ㆍ중동지역 고위급 방한단 면담
상호 협력 증대 방안 논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요청도
최종건 제1차관은 13일 오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아프리카ㆍ중동지역 의회, 외교, 교육, 보건, 경제 분야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하고 상호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날 최 차관은 최근의 고위급 교류와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 개최 등 한국 정부의 대(對) 아프리카ㆍ중동 지역 외교성과를 설명하고, 동 방문단이 앞으로 한국과 아중동 지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對) 중동 협력과 관련해 최 차관은 한국의 주요 에너지 공급처이자 건설ㆍ수주 발주처인 중동 지역이 탈석유ㆍ산업다각화를 추진 중임을 평가하고, 한국이 중동 국가들과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스마트 인프라, 인공지능(AI) 및 의료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對) 아프리카 협력 관련해서는 지난 3월 3일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연합(AU)과 공동으로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여 보건, 경제, 평화ㆍ안보분야에서 양측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하고, 한국이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한 단계 심화ㆍ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향후‘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개최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아프리카ㆍ중동지역과의 민간교류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 문화권 간 이해와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한-아랍 소사이어티(KAS) 및 한ㆍ아프리카재단의 활동도 소개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는 알리아 모하마드 알리 하툭-부란 요르단 상원의원(前환경부 장관) 등 의회 인사 2개국 2명, △도밍고스 쿠스토이오 베이라 로페즈 앙골라 외교차관 등 외교 인사 4개국 4명, △플로렌스 오비 나이지리아 칼라바대학교 총장 등 교육 인사 3개국 3명 등 총 9개국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툭-부란 요르단 상원의원을 비롯한 방문단은 한국과 아프리카ㆍ중동지역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공감을 표명하고, 금번 방문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지역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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