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용사 반세기만에 고교 졸업장 받는다
제천고 재학 중 의용군으로 징집된 미졸업생 6명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2-04 오전 9:26:28
충북 제천고교에 재학 중 6.25가 터지면서 군에 입대했거나 의용군으로 징집됐던 미졸업생 6명이 반세기만에 영광의 졸업장을 받는다.
제천고(교장 안문웅)는 오는 12일 열리는 제54회 졸업식 때 박웅(1회).유성준. 심영하.이정희.박영오(이상 2회).유호천(3회)씨 등 칠순을 넘긴 동문 6명에게 명예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 학교 총동문회(회장 권희필 전 제천시장)가 "6.25 당시 병역 관계로 제때 복학을 못해 졸업장을 못받은 동문들의 한을 풀어주자"고 의견을 모았고 학교측도 이에 동의해 이뤄지게 됐다.
동문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사회를 열고 사업의 취지와 신청 방법 등을 홍보했고 당사자들로부터 입학 당시의 서류와 군 복무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학교측에 제출했으며 학교도 학적부 등을 확인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동문들은 "50년 이상 흘렀지만 이제라도 고교 졸업의 명예를 찾고 진짜 동문이 된 분들을 환영한다"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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