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북한 인권ㆍ난민 문제 국제회의 개막
14일부터 2박3일 서강大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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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14일 오전 10시 서강대에서 개최되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동대 등 6개 국제ㆍ법률 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국제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인권 전문가 및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1999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일본 도쿄(2002), 프라하(2003), 바르샤바(2004)를 거쳐 5년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 것이다. 이 회의는 그동안 미국, 영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제NGO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 온 주요 회의로 성장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제6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해 심각성이 확인된 “북한 아동의 권리침해”와 “북한에서의 여성차별 및 학대”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4일, 홍성필 교수(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윤현 이사장(북한인권시민연합)은 환영사를 통해 “‘측은지심’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고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북한 난민을 돕기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단체들의 단결과 우정이 두터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상훈 사장(조선일보)은 “일각에서는 북한을 지원하는 것을 진보로, 북한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보수로 규정하는 이중적 잣대가 남아있다”면서, “북한인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압력이 많은 성취들을 이루어냈다"
칼 거쉬먼 회장(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북한인권문제를 두고 여론이 나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특히 “그동안 한국에서 인권을 위해 투쟁해온 많은 시민단체들이 어떻게 북한인권문제를 위한 미국의 북한인권법안에 대해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할 수 있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인권에 대한 압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만 국제적 압력은 내부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 그동안 많은 성취들을 이루어냈다”며 “이는 침묵의 정책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결과들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인권, 더 이상의 침묵은 덕목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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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참석예정이었던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공화국 대통령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으며, 일본 후지TV가 아우슈비츠 생존자들과 북한 요덕수용소에 수감되었던 탈북자들 간의 만남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우슈비츠, 그리고 북한(Auschwitz and North Korea)"이 상영됐다.
친북단체, “국제회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국제적인 반인권회의’”
한편, 국제회의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앞에서는 서부지역 민중연대, 서부총련, 6.15 청학연대등이 참가한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규탄 및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에 반북여론을 확산하고 남북대결주의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회의로서 실질적인 북인권개선과 관련없는 ‘국제적인 반인권회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제회의가 시작된 같은 시간, 옆 건물에서 “민족화해와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회의 기간동안 기자회견과 토론회, 거리선전전을 펴는 등 이번 회의에 대한 활동을 할 것임을 밝혔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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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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