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세력 타파 위해 사회 전분야 일신해야" <신지호 교수>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5-02-16 오후 7:00:31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YMCA 회관 6층 지란방(芝蘭房)에서 자유지성인 300인회(공동대표 이현기, 전 상업은행장 등 7인)가 주관한 강연회에서 신지호(申志鎬) 교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입담으로 한국의 좌파 실상에 대해 하나하나 해부해 나가기 시작했다.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며 자유주의연대 대표를 겸하고있는 신지호 교수(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 좌파의 북한에 대한 태도" 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좌파세력에 대한 통렬한 질타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역설했다.
여상환 자유지성 300인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에서 신 교수는 먼저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80년 광주사태를 정점으로 커다란 분수령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좌파운동이 크게 심화되었다고 강조했다.
한국 좌파운동의 본령
80년 이전부터 통혁당이나 인혁당, 남민전 등과 같은 좌파운동이 있었지만 이들은 운동권내에서 극소수에 불과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은 대다수 학생운동권이 개발독재가 아닌 서구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였으며 광주에는 극소수의 좌파만이 있었다.
하지만 광주사태이후 소박한 반 독재 투쟁으로는 이 땅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도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막스주의 뿐 만 아닌 뉴래프트 운동이나 해방신학, 종속이론 등과 같은 좌파운동이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때의 학생운동은 지하 골방에서 좌파서적을 탐독하면서 자생적으로 생성되었으며, 이 때 등장한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386이라는 괴물이라고 일갈했다. 따라서 만약 광주사태라는 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386이라는 괴물이 태동할 수 있었을 것인지에 대한 가정법도 제시했다.
특히 신 교수는 85년 이후 학생운동권은 우리사회를 크게 '민족모순'으로 본 NL 계열(주사파)과 계급모순으로 다룬 PD 계열로 양대 산맥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주사파는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으로 확고한 의식을 가진 채 그들의 사상이나 생각은 북한주민과 동일하고 북한의 민주기지론의 신봉, 수령론을 신봉하는 맹신적 자세로 오직 북한만이 진정한 조국이고 북한주도의 통일은 물론, 모든 것을 바쳐서 투쟁하는 '김일성 수령의 전사'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학생운동당시 신 교수 본인이나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 같은 PD 계열 운동권세력은 정통마르크스주의자로 남한사회에 제대로 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 근본적으로 주사파와는 맥이 달랐다고 말했다.
신교수, 사회주의에서 전향한 이유
사회주의 운동을 추구하다 92년에 스스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서는 '88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 경제의 호황과 90년대 들어 소련을 비롯한 동구공산권이 붕괴되면서 PD 계열 또한 의식의 흔들림 현상이 가속되고 사회주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지배됨에 따라 변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사상전향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몰락해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던 북한은 건재하자 주사파들은 더욱 기고만장한 채 운동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였지만 90년 중반 들어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하고 식량난과 수 백만명이 굶어 죽어 가는 상황에서 주사파 또한 활동의 제약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좌파세력이 다시 힘을 얻게 된 것은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 정권 탄생 그리고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등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현재의 좌파세력은
신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는 권력이 좌파에 넘어가 있는 실태라고 단정했다. 그는 지난 1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 포럼' 심포지엄에서 밝힌 역사교과서의 예를 들면서 현재 청소년 교육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전제한 뒤 우리 학생들은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면서 5공 시절 잠깐 있었던 삼청교육대 사건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고 사례를 들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고교 교재로 채택된 6종류의 근·현대사 교재 중 금성출판사 간행교재가 전체 학교의 50%를 차지하고있는데, 이 교재를 집필한 6명의 집필자 중 3명의 고교교사가 금성출판사에서 참고서를 출판했다며, 이는 이권과도 결탁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과거에는 하나의 이념을 중심으로 한 이념의 문제였던데 비해 이제는 이념과 이권이 결합된 이념집단이면서도 권력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386을 비롯한 정치권에 대해서도 과거에 비해 생각은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아직도 과거의 잔재는 요소 요소에 남아있으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어디까지나 근본은 주사파 계열이며 그 틀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사회의 좌파세력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제자리로 돌아오기는 어려우며 사회 전반에 걸쳐 각성과 새로운 운동이 강력하게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직 장관과 대학 총장, 언론인 출신 등 각계의 지성을 대변하는 보수 우파 인사 등 100여명이 강연회장을 가득메워 열띤 질의 응답을 전개하며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확산된 좌파세력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고 사회 각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설 것을 제언하기도 했다.(Konas)
"몰락해 가던 한국의 좌파세력이 다시 힘을 얻고 기사회생한 것은 DJ 정권의 햇볕정책이었습니다.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기에 민족화해를 통해 상호 협력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자주적인 정책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북한은 이제 적이 아닌 친구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또한 식견이 풍부한 지도자로 보여지고있습니다". 강연을 해 나가는 그의 어조는 다소 격앙되고 있었다.
"이런 말들이 한 때 우리 사회를 지배하였습니다" 하면서 그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수구 좌파를 몰아내기에 단 시간에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3년 후에 치러지는 대선 에서 정권을 교체하고, 중·장기적으로 교육·문화·학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내재된 좌파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개혁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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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YMCA 회관 6층 지란방(芝蘭房)에서 자유지성인 300인회(공동대표 이현기, 전 상업은행장 등 7인)가 주관한 강연회에서 신지호(申志鎬) 교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입담으로 한국의 좌파 실상에 대해 하나하나 해부해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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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환 자유지성 300인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에서 신 교수는 먼저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80년 광주사태를 정점으로 커다란 분수령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좌파운동이 크게 심화되었다고 강조했다.
한국 좌파운동의 본령
80년 이전부터 통혁당이나 인혁당, 남민전 등과 같은 좌파운동이 있었지만 이들은 운동권내에서 극소수에 불과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은 대다수 학생운동권이 개발독재가 아닌 서구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였으며 광주에는 극소수의 좌파만이 있었다.
하지만 광주사태이후 소박한 반 독재 투쟁으로는 이 땅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도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막스주의 뿐 만 아닌 뉴래프트 운동이나 해방신학, 종속이론 등과 같은 좌파운동이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때의 학생운동은 지하 골방에서 좌파서적을 탐독하면서 자생적으로 생성되었으며, 이 때 등장한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386이라는 괴물이라고 일갈했다. 따라서 만약 광주사태라는 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386이라는 괴물이 태동할 수 있었을 것인지에 대한 가정법도 제시했다.
특히 신 교수는 85년 이후 학생운동권은 우리사회를 크게 '민족모순'으로 본 NL 계열(주사파)과 계급모순으로 다룬 PD 계열로 양대 산맥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주사파는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으로 확고한 의식을 가진 채 그들의 사상이나 생각은 북한주민과 동일하고 북한의 민주기지론의 신봉, 수령론을 신봉하는 맹신적 자세로 오직 북한만이 진정한 조국이고 북한주도의 통일은 물론, 모든 것을 바쳐서 투쟁하는 '김일성 수령의 전사'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학생운동당시 신 교수 본인이나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 같은 PD 계열 운동권세력은 정통마르크스주의자로 남한사회에 제대로 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 근본적으로 주사파와는 맥이 달랐다고 말했다.
신교수, 사회주의에서 전향한 이유
사회주의 운동을 추구하다 92년에 스스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서는 '88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 경제의 호황과 90년대 들어 소련을 비롯한 동구공산권이 붕괴되면서 PD 계열 또한 의식의 흔들림 현상이 가속되고 사회주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지배됨에 따라 변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사상전향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몰락해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던 북한은 건재하자 주사파들은 더욱 기고만장한 채 운동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였지만 90년 중반 들어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하고 식량난과 수 백만명이 굶어 죽어 가는 상황에서 주사파 또한 활동의 제약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좌파세력이 다시 힘을 얻게 된 것은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 정권 탄생 그리고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등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현재의 좌파세력은
신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는 권력이 좌파에 넘어가 있는 실태라고 단정했다. 그는 지난 1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 포럼' 심포지엄에서 밝힌 역사교과서의 예를 들면서 현재 청소년 교육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전제한 뒤 우리 학생들은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면서 5공 시절 잠깐 있었던 삼청교육대 사건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고 사례를 들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고교 교재로 채택된 6종류의 근·현대사 교재 중 금성출판사 간행교재가 전체 학교의 50%를 차지하고있는데, 이 교재를 집필한 6명의 집필자 중 3명의 고교교사가 금성출판사에서 참고서를 출판했다며, 이는 이권과도 결탁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과거에는 하나의 이념을 중심으로 한 이념의 문제였던데 비해 이제는 이념과 이권이 결합된 이념집단이면서도 권력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386을 비롯한 정치권에 대해서도 과거에 비해 생각은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아직도 과거의 잔재는 요소 요소에 남아있으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어디까지나 근본은 주사파 계열이며 그 틀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사회의 좌파세력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제자리로 돌아오기는 어려우며 사회 전반에 걸쳐 각성과 새로운 운동이 강력하게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직 장관과 대학 총장, 언론인 출신 등 각계의 지성을 대변하는 보수 우파 인사 등 100여명이 강연회장을 가득메워 열띤 질의 응답을 전개하며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확산된 좌파세력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고 사회 각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설 것을 제언하기도 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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