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창업가의 꿈 육군에서 펼친다...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
5사단 트러플메이커팀의 ‘생분해성 대체 스티로폼’ 대상
장병들의 생산적 군 복무를 유도하고 군에서 키운 창업의 꿈을 전역 후에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제8회 육군 창업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육군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여운태(중장) 참모차장 주관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507개 팀 1700여 명이 참가했다. 서류심사로 예선을 통과한 25개 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본선을 치른 결과 최종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파쇄지에 배양한 균사체로 만든 생분해성 대체 스티로폼인 ‘느타리폼’을 고안한 5보병사단 송동욱·최재영 병장, 김건호 상병의 ‘트러플메이커’ 팀이 수상했다. 행정병으로 복무 중인 이들은 대량 폐기되는 파쇄지를 보며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송 병장은 “파쇄지를 배양지로 대체시킨 이번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예산 절감은 물론 ‘녹색 육군’ 건설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친환경 3D 프린터’를 제안한 화력여단 김현욱 상병 등 3명(Monopoly팀)과 ‘디지털 재활치료 솔루션’을 구상한 국군의무사령부 이승훈 대위 등 3명(리해빗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 외에 7보병사단 최원석 상병 등 4명(실크Lab팀)과 계룡대근무지원단 최지훈 상병 등 4명(마이스킨다이어리팀)은 우수상, 2군수지원여단 장혁준 일병 등 2명(아이큐팀)과 인사사령부 민거홍 상병 등 4명(에코미터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창업지원금과 상장, 포상휴가증이 수여됐다. 민간 협력기관이 제공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 혜택과 내년에 열리는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진출권도 주어진다.
여운태 육군참모차장은 “장병들은 세계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육군은 신성한 군 복무 기간을 사회와 단절된 시간이 아닌 인생의 비전을 정립하는 희망과 도전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2019년 제1회 육군창업경진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두차례씩 창업협력 전문기관들과 함께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현재까지 육군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전역 후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40개 기업에 달하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 중인 육군창업경진대회 출신 전역 장병도 13명에 이른다고 육군은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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