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칼바람 이는 여의도로 간 까닭은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은 전국에 내렸던 강풍과 풍랑주의보 해제를 놀리기라도 하듯 뼛속 깊이 파고드는 영하권의 날씨는 아무리 코트 깃을 추켜세우고 온몸을 움추려봐도 항우 장사도 견디기 힘들 매서운 칼바람이었다.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내려간 듯 했다. 대동강 물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새싹이 난다는 우수(雨水)가 지났음에도 이 날 여의도를 강타한 한기는 겨울의 끝자락을 무색케 하고도 남았다. 강풍이 휘몰아치는 날씨임에도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는 5차선 도로는 1만명이 넘는 애국시민들로 꽉 들어차 토로하는 함성으로 진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국가 보안법을 사수하여 이 나라 안보를 지키고, 사학법이 개선이 아닌 개악이 되지 않게 하여 역사와 후손 앞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한결같은 일념으로 모인 자리였다.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염려하고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는 우국지정으로 똘똘 뭉쳐 뜨거운 훈김을 쏟아내는 자리였기에 그들에게 있어 여의도의 칼바람은 그저 옷깃을 스쳐 가는 미풍에 그치는 지도 몰랐다.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청년 학생들은 물론 연세 지긋한 연로한 어른으로부터 중년부인, 휠체어와 지팡이에 성치 않은 몸을 의지하면서도 그들은 그렇게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소리높이 외치고 또 외쳤다.
'이 엄동설한에 오죽하면 이 늙은이가 80노구를 이끌고 이 추운 길바닥에 나서야 했겠습니까?' 카랑카랑한 음성으로 피켓을 흔들며 보안법 존속을 외치는 노병의 주름진 얼굴과 형형한 안광을 대비시키면서 이 날의 행사 의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차가운 휴일 오후 가족들과 오순도순 얘기꽃을 피우기도 부족할 시간에 그들은 왜 무엇을 위해, 칼바람 이는 현장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고 또 외쳐야만 했을까?
그 외침을 경청하고 국민의 절대다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대처해 나가야할 정부당국자와 국회의원, 위정자들은 그 시간 과연 무엇을 하고있었을까?
2월 임시국회를 통해 국가보안법을 비롯해 개혁입법안을 처리하고자하는 집권여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즈음이다.
같은 날 마로니에 공원에서 국보법 철폐 등을 부르짖는 시민단체와 더불어 이를 찬성하는 민노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이번에는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치기 어린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무슨 반사이익을 기대해서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해 10월 4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을 입추의 여지없이 메운 30만 애국시민과 향군회원은 절대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 국민의 80% 이상이 현 단계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 놓은지 오래이다.
100만 향군회원과 애국시민의 뜻을 모아 '국보법 폐지 반대 100만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한지 오래지 않았다.
침략의 원흉이요, 민족파괴자의 장본인 김정일 집단은 지난 10일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다고 국제사회에 공식선언 했다. 북한 재래식 무기의 70%가 비무장지대를 연하여 배치되어 우리에게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시시때때로 서해 해상을 침범하며 오히려 우리에게 생트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50만톤에 이르는 비료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무사안일 만사태평이다.
그저 퍼주지 못해 안달이다. '민족'이라는 미명 하에, '동포'라는 알량한 감상주의에 젖은 채 음흉한 미소 속에 감추어진 날 시퍼런 비수를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정신차려야한다. 이제는 제발 올바른 눈으로 바로보고 직시 해야한다.
'국보법은 반드시 수호해야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존치 되어야만 한다'는 대다수 국민의 뜻을 집권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칼바람이는 광야에서 꽁꽁 얼어붙은 두 손 호호 불며 피 토하는 심정으로 국보법 수호의지와 포효의 함성을 외치던 노병의 나라사랑정신이 헛되지 않게 하기를 소망한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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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 강경파의원들이 이 모습을 보았을까요? 아니, 그들은 대학로에서 민노당과 함께 국보법폐지를 외치고 있었겠지요... 자신들과 다른 여론은 아예 들을려고 하지 않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초선의원들의 막무가내식 밀어부치기가 국정의 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
2005-02-21 오후 1:3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