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설 7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3개 시·도회를 비롯해 223개 시·군·구회, 3,065개의 읍·면·동회, 22개의 해외지회를 갖춘 국내 최대의 안보 제대군인 단체로 발전했다. 활동영역 역시 초기의 국방부 보조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가안보의 제2보루라는 자부심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양시키고 국가안보 최일선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재편되는 新동서 냉전 체제와 변화하는 국가생존의 글로벌 안보체제에 발맞춰 향군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면서 기존의 안보활동의 범주를 벗어나 국가 재해재난, 안전, 역사 바로알기, 환경보존, 향토방위, 봉사활동, 태극기 달기 운동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뿌리인 공정과 상식의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포괄적 안보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정착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향군의 안보활동이 올해부터 영역을 확장하여 폭발적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70여 년간 국가안보와 산업화의 중추적 역군이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향군과 공공기관이 연계해 총41억 9천여 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1,171회의 포괄적 대국민 안보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매진하는 중이다. 

 올해 계획되어 실행했거나 앞으로 진행될 사업을 보면 서울시회의 경우 안보포럼, 안보견학, 6.25기념행사, 향군그린운동, 현충원 묘비정화, 태극기 나누기 운동, 나라사랑 선양운동을 펼쳐나가고 있고, 부산시회는 향군호국정신함양포럼, 나라사랑 어린이교육, 참전유공자 위로행사, 안보세미나, 전적지 순례, 6.25기념행사, 현충시설 정화활동, 안보강좌 등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회는 영호남교류행사, 애국심함양 교육지원, 호국단체한마음대회, 안보역사체험교육, 농촌일손돕기, 불우회원 반찬지원, 현충시설 답사, 교통질서캠페인,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인천시회는 청소년 등 전후세대 안보현장견학, 특수지역격전지순례, 나라사랑 현충시설 탐방, 구민 안보현장견학, 안보세미나, 군부대 위문활동, 연평도 안보현장 탐방, 안보수련회 등을 실시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향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회는 DMZ힐링투어 연찬회, 군 병영체험, 김장나눔 봉사활동, 안보현장견학, 청소년 안보교육, 나라지킴이 리더십 등을, 강원도회는 DMZ힐링여행, 안보현장견학, 학생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임직원 안보연수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안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충북도회는 6.25기념식, 참전유공자위로연, 율곡포럼 및 안보교육, 국가안보단체호국정신함양사업, 임직원.청소년 안보현장교육, 군민안보결의대회 등을, 대전충남도회는 보훈가족 가사돕기 봉사, 현충원 비석닦기, 학생안보현장견학, 안보전적지 답사, 복지관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전북도회는 임직원·청소년 안보현장견학, 6.25기념행사, 비지정문화재정비 활동 등을, 광주전남도회는 호국안보결의대회, 청소년 호국수련활동, 영호남교류행사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경북도회는 안보연수회, 참전용사 위문, 안보현장견학, 영호남교류행사, 안보결의대회 등을, 경남울산시회는 6.25참전국 안보전적지 순례, 고령회원 위안행사, 참전용사위로연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회는 전적지 견학, 군부대 위문, 한마음결의대회, 6.25전쟁 사진전, 학생안보강좌, 충혼묘지 정비 등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처럼 향군은 전국 각 지역에서 실핏줄 같은 풀뿌리 조직을 이용하여 지역특성에 부합된 맞춤형 안보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 “1만명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최일선 첨병”을 양성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안보단체로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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