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민연대 비대위 "한승조 회원자격 박탈해야"
'일제식민지배는 축복' 글 쓴 한 교수에 대해 비난 쇄도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5-03-06 오후 6:15:39
일제 식민지 지배를 찬양한 글로 파문을 일으킨 한승조(75, 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한 교수의 회원자격 박탈과 지도부 동반사퇴를 촉구했다.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된 자유시민연대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한 교수의 회원 자격을 즉시 박탈했어야 함에도 `본인의 진의를 파악한 후 처리하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비대위는 "자유민주국가라도 나라와 민족을 억압한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는 자유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다"며 "지도부는 동반 사퇴하고 한 교수의 공동대표직은 물론 회원 자격까지 박탈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파진영 전체가 각성해야 할 것이며 단순한 공산주의 반대 세력이 아닌 `자유주의 시장경제 사상'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가 우파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시민연대도 한 교수 비난
자유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급하게 해명 글을 올려 "우리는 한승조 교수의 논지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승조 교수에 우리도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유시민연대는 "특히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것이나,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대수롭지 않은 일인 양 주장한 데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번 파문과 관련해 국민께 깊이 사죄드리며 한 교수와 연락이 닿는 대로 진위를 파악,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 교수는 파문이 거세지자 4일 자진해서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직을 사퇴했다.
파문이 일어난 후 자유시민연대 사무실에는 분노한 시민들의 비난 전화가 빗발쳤고 홈페이지(www.freectzn.or.kr)는 한 교수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일시에 몰려들어 6일 저녁 7시 현재까지도 다운되어 있는 상태이다.
한승조 교수 "기고는 소신에 따라 썼다. 추호도 부끄러울 게 없다"
한편 파문을 일으킨 한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배로 오히려 민족의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고는 내 소신에 따라 쓴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4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진행 중인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도 모함하고 때려잡자는 식의 '인민재판' 성격이 짙다"며 "이것이 오히려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씨와의 문답.
-- 일본 월간 '정론'(산케이 신문 자매지)에 일본의 식민지배가 오히려 축복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계기는.
▲ 요즘 진상 규명이다 뭐다 해서 친일했다는 사람들을 반민족행위로 몰려고 하는데 그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친일을 무조건 반민족행위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기고했다. 최남선ㆍ이광수 선생처럼 민족문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을 크게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 일본의 식민지배를 다행이라고 하면서 한ㆍ일 양국의 인종적ㆍ문화적 루트가같은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 당시 일본이 조선을 안 먹었으면 러시아가 먹었다. 러시아가 먹었으면 오히려 공산화되고 스탈린의 민족분산 정책으로 인한 강제 이주로 한민족은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다. 러시아의 불쌍한 고려족을 생각해 봐라. 그래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오히려 나쁜 것이 아니고 민족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 그래도 일본의 식민지배를 축복이라고 말한 것은 국민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 냉정하게,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하자. 해외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심지어 일본사람이 봐도 문제가 없게 평가하자. 당시는 제국주의 시대다. 제국주의 시대라는 것은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의 시대다. 당시 일본도 '약육'보다는 '강식'을 원했다. 또 조선이 아니라 아시아를 먹으려고 했다. 더 큰 목적은 만주와 중국에 있기도 했다. 백인보다 아시아인이 먹어야 아시아가 함께 번영을 누리겠다는 생각이었다.
--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좌파의 논리가 들어간 악법이라고 평가했는데.
▲ 요즘 좌파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글을 쓴 것도 이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과거사를 따지지 말자는 것은 아니나 과거사를 따지더라도 그것을 통해 반성을 하는데 뜻을 두어야지 누구누구를 때려잡고 모함하고 불구를 만드는 여론몰이식 인민재판은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길이다. 애국자를 매국노로 만들면 벌을 받을 것이다.
-- 그럼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되나.
▲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와 천황 사이에서 하나가 되려고 외부에 적을 두어 화해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국내 정치와 야심에 조선이 화를 입은 것이어서 안타깝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일본과 대등해지고 망국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을 반성해야지 우리 서로 질타하는 것은 잘못이다.
-- 글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가 없는지.
▲ 추호도 부끄러울 게 없다. 한글로 보낸 글이 일본어로 번역됐다고 아는데 내글의 한글 전문을 읽어보기 바란다. 소신에 의해 쓴 글이고 오히려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를 바란다.
일제 식민지 지배를 찬양한 글로 파문을 일으킨 한승조(75, 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한 교수의 회원자격 박탈과 지도부 동반사퇴를 촉구했다.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된 자유시민연대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한 교수의 회원 자격을 즉시 박탈했어야 함에도 `본인의 진의를 파악한 후 처리하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비대위는 "자유민주국가라도 나라와 민족을 억압한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는 자유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다"며 "지도부는 동반 사퇴하고 한 교수의 공동대표직은 물론 회원 자격까지 박탈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파진영 전체가 각성해야 할 것이며 단순한 공산주의 반대 세력이 아닌 `자유주의 시장경제 사상'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가 우파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시민연대도 한 교수 비난
자유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급하게 해명 글을 올려 "우리는 한승조 교수의 논지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승조 교수에 우리도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유시민연대는 "특히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것이나,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대수롭지 않은 일인 양 주장한 데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번 파문과 관련해 국민께 깊이 사죄드리며 한 교수와 연락이 닿는 대로 진위를 파악,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 교수는 파문이 거세지자 4일 자진해서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직을 사퇴했다.
파문이 일어난 후 자유시민연대 사무실에는 분노한 시민들의 비난 전화가 빗발쳤고 홈페이지(www.freectzn.or.kr)는 한 교수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일시에 몰려들어 6일 저녁 7시 현재까지도 다운되어 있는 상태이다.
한승조 교수 "기고는 소신에 따라 썼다. 추호도 부끄러울 게 없다"
한편 파문을 일으킨 한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배로 오히려 민족의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고는 내 소신에 따라 쓴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4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진행 중인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도 모함하고 때려잡자는 식의 '인민재판' 성격이 짙다"며 "이것이 오히려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씨와의 문답.
-- 일본 월간 '정론'(산케이 신문 자매지)에 일본의 식민지배가 오히려 축복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계기는.
▲ 요즘 진상 규명이다 뭐다 해서 친일했다는 사람들을 반민족행위로 몰려고 하는데 그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친일을 무조건 반민족행위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기고했다. 최남선ㆍ이광수 선생처럼 민족문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을 크게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 일본의 식민지배를 다행이라고 하면서 한ㆍ일 양국의 인종적ㆍ문화적 루트가같은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당시 일본이 조선을 안 먹었으면 러시아가 먹었다. 러시아가 먹었으면 오히려 공산화되고 스탈린의 민족분산 정책으로 인한 강제 이주로 한민족은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다. 러시아의 불쌍한 고려족을 생각해 봐라. 그래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오히려 나쁜 것이 아니고 민족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 그래도 일본의 식민지배를 축복이라고 말한 것은 국민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 냉정하게,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하자. 해외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심지어 일본사람이 봐도 문제가 없게 평가하자. 당시는 제국주의 시대다. 제국주의 시대라는 것은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의 시대다. 당시 일본도 '약육'보다는 '강식'을 원했다. 또 조선이 아니라 아시아를 먹으려고 했다. 더 큰 목적은 만주와 중국에 있기도 했다. 백인보다 아시아인이 먹어야 아시아가 함께 번영을 누리겠다는 생각이었다.
--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좌파의 논리가 들어간 악법이라고 평가했는데.
▲ 요즘 좌파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글을 쓴 것도 이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과거사를 따지지 말자는 것은 아니나 과거사를 따지더라도 그것을 통해 반성을 하는데 뜻을 두어야지 누구누구를 때려잡고 모함하고 불구를 만드는 여론몰이식 인민재판은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길이다. 애국자를 매국노로 만들면 벌을 받을 것이다.
-- 그럼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되나.
▲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와 천황 사이에서 하나가 되려고 외부에 적을 두어 화해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국내 정치와 야심에 조선이 화를 입은 것이어서 안타깝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일본과 대등해지고 망국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을 반성해야지 우리 서로 질타하는 것은 잘못이다.
-- 글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가 없는지.
▲ 추호도 부끄러울 게 없다. 한글로 보낸 글이 일본어로 번역됐다고 아는데 내글의 한글 전문을 읽어보기 바란다. 소신에 의해 쓴 글이고 오히려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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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다. 그 시대에 태어나 일본의 문물과 학식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망정 나라를 잃은 서러움은 격지 못해서 그런 말을 했는지 의심스럽다. 학자로써 여러가지 가능성과 의견을 견지하는데는 물의가 있을수 없지만 개인적인 소신이라고 말 한것은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
2005-03-07 오전 9:09:37










